실시간 모바일 소문 서비스 ‘텐핑(tenping.kr)’을 운영 중인 주식회사 텐핑은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텐핑은 마케팅 메시지가 담긴 정보성 콘텐츠를 각종 SNS 및 블로그, 웹서비스, 모바일앱 등에 자연스러운 형태로 퍼트려주는 네이티브 광고 네트워크로, 이미 백여 개의 광고주가 6백여 개의 콘텐츠를 소문낸 서비스이다. 지난 5월 출시 이후 제일기획과 매쉬업엔젤스, 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유력 마케팅 기획사 및 VC에게서 연이어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일기획 사내TF로 시작해 지난 1월 별도 법인을 설립한 텐핑은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바탕으로 온라인 광고의 방식과 문화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콘텐츠 유통자들에게 든든한 수익 모델이 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고준성 대표는 “여러 명망 있는 개인 투자자 및 투자기관의 도움을 받아, 텐핑이 광고 산업을 혁신하는 일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광고주와 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광고’가 아닌 ‘정보’가 흐를 수 있도록 새로운 ‘소문내기’의 틀과 시스템, 알고리즘을 제공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정상엽 팀장은 “모바일과 SNS의 시간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이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 집행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광고의 방법론은 데스크톱과 포털의 그것을 변형하는 데 그치고 있다. 텐핑은 모바일과 SNS에 최적화된 광고 솔루션을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점과SNS를 통해 콘텐츠화 된 광고를 노출한다는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다. 엔지니어링 백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포털(다음, 현 카카오)과 광고(제일기획)등을 모두 경험한 창업자의 역량과 통찰력이 창의적이고 빠른 실행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사 결정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한편, 캡스톤파트너스는 인터넷, 모바일, 콘텐츠 분야의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로,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비트패킹컴퍼니)’, 모바일 명함 서비스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온라인 여행 서비스 ‘마이리얼트립’ 등에 투자한 바 있으며,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각 조합의 주요한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글/ 주승호 choos3@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