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매쉬업엔젤스’가 중국 온라인 역직구 마케팅, 유통 플랫폼 ‘아이오앤코’에 3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매쉬업엔젤스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각 분야의 검증된 엔젤투자자들과 포트폴리오팀이 함께하는 엔젤 네트워크이다. 헬스케어 앱 개발사 눔, 모바일 명함 서비스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실시간 모바일 소문 서비스 텐핑 등 총 38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아이오앤코는 중국 북경에서 SNS를 기반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현지화된 마케팅과 유통을 통해 중국 이커머스 채널에 국내 뷰티•생활용품 등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현지에 단계별로 검증된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 국내법인을 설립한 이래로 상품 소싱부터 온•오프라인 마케팅, CS까지 자체적인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상태다.
중국 내 역직구 플랫폼 시장 2위 규모의 양마토와 협력을 진행 중인 것도 강점 중 하나다. 항주 보세구역에 창고를 개설해 하루 1만건 이상 발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과반수의 한국 상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 하고 있다.
▲ 아이오앤코 전재훈 대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제(솔로데이)에는 전제품 완판으로 하루 B2C 거래액 2억원을 기록했으며, 매분기 자체 기획한 뷰티클래스를 개최하고 웨딩쇼를 협찬하는 등 중국 내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중국 내 은행권 및 디디다처(Dididache)의 포인트몰 입점을 앞두는 등 현지화의 장점을 활용한 공격적인 행보도 주목된다.
이번 투자를 이끈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는 “중국 역직구 시장은 최근 발효된 한중 FTA로 인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이오앤코는 중국 소비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년간의 커머스 경험을 갖춘 팀으로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활약이 크게 기대 된다”고 말했다.
전재훈 아이오앤코 대표는 “세계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유통 플랫폼 성장의 핵심이다. 아이오앤코는 안정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만큼 중국 시장 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지 법인을 통해 중국 정부의 움직임을 빠르게 파악하고, 현지 소비자 특성에 맞는 상품 유통 및 마케팅 채널을 형성해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벤처스퀘어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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