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브릴리언츠가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 참가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멀티카드 ‘브릴리언트 카드(Brilliant Card)’를 선보인다.
‘브릴리언트 카드(Brilliant Card)’는 한 장의 카드에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카드, 사원증, OTP 등 최대 30장의 카드를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카드이다. 이런 카드의 탄생은 브릴리언츠가 하나의 IC chip에 여러 장의 카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Multi-IC 기술(브릴리언츠 자체 기술)을 상용화하면서 가능해졌다.
현재 출시된 오프라인 간편결제는 최신 단말기를 사용해야 하거나, 근접무선통신(NFC) 리더기에서만 결제할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했으나, 브릴리언트 카드는 기존의 카드 결제 시스템을 따르면서 이러한 단점을 모두 해소했다. BUS Package(Brilliant Ultra Slim Package) 방식으로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와 두께로 제작되어 마그네틱, IC 방식, NFC, 블루투스 등 모든 결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가변 동적 자장 발생장치(Dynamic Magnetic Stripe Emulator)를 탑재해 수십 장의 카드 정보를 하나의 마그네틱 띠로 출력할 수 있다. 카드 전면부에 삽입된 디스플레이와 카드 선택 버튼을 사용하여 원하는 카드를 선택하면, 카드별로 상이한 자기 정보를 카드상의 마그네틱 띠에 출력하여 선택한 카드의 정보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브릴리언츠 배재훈 대표는 “기존의 카드 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는 ‘브릴리언트 카드’는 사용자와 가맹점에서 별도의 기기 교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CES에서 브릴리언트 카드를 최초로 공개하는 만큼 한국시장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 해외 금융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벤처스퀘어 인턴 강태욱 taeuk119@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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