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벤처기업.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성장하고 있을까요?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28일(월) ’14년 말 기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고용성과, 기술혁신 실태 등을 조사한「2015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벤처기업 수가 3만개로 증가하고(천억 벤처도 460개로 증가), 매출액·영업이익·고용 등 양적・질적으로 높게 성장함으로써 벤처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서 성과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15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벤처기업 매출액・영업이익
’14년 벤처기업 매출액 합계는 214.6조원(기업당 71.9억원)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는 GDP(’14년 1,485조원)의 14.5%, 재계 매출순위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벤처기업군이 새로운 성장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 매출순위(’15.4, 공정위) : ①삼성(248조원) ②SK(165조원) ③현대차(158조원)
기업 당 매출액은 71.9억원으로 전년(64.7억원) 대비 증가율이 대기업(△0.4%) 및 중소기업(4.4%)보다 높은 11.2%로 나타났으며, ’09년 이후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업 당 영업이익은 4.2억원, 순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13년 3.6억원, 2.8억원) 대비 각각 14.9%, 6.0% 증가하였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5.6%)에 비해 증가하였으나,
매출액 순이익률은 4.1%로 전년(4.3%)에 비해 감소하였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5.8%)과 매출액 순이익률(4.1%)은 대기업(4.4%, 2.7%) 및 중소기업(3.1%, 2.1%)보다 모두 앞섰습니다.
2. 벤처기업 고용
’14년 벤처기업 근로자 수 합계는 717천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 산업체 근로자 수(‘13년 15,345천명)의 4.7%에 해당합니다.
기업 당 근로자수는 전년(22.6명) 대비 6.2% 증가한 24.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 평균 근로자 수(‘13년 3.9명)의 6.2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기여도가 높음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벤처기업은 기업당 0.7명이 부족한 상황이며, 전체 벤처기업의 50.1%가 ‘16년까지 평균 3.2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으로 있어,향후 벤처분야에서 전체 4만 8천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됩니다.
3. 벤처기업 기술혁신
벤처기업은 총 매출액의 2.9%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중소기업(0.8%)의 3.6배, 대기업(1.4%)의 2.1배에 해당하는데요.
벤처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 설치 비율도 70.6%(각각 56.7%, 13.9%)로서 일반 중소제조기업(10.8%)의 6.5배 규모랍니다.
기업 당 국내 산업재산권 보유건 수는 7건(국외0.4건 별도)이며 그 중 특허가 4.2건(60%)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사 주력제품의 기술수준을 세계 최고와 동일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스스로 평가한 벤처기업이 20.1%였으며, 국내 최고와 동일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응답한 벤처기업은 50.5%였습니다.
4. 벤처기업 업력
‘14년말 기준 벤처기업의 평균업력은 9.2년으로 ’13년말(9.0년) 대비 2개월(0.2년)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14년 신규 확인 벤처기업의 평균업력은 3.8년으로, 창업 후 벤처기업으로 진입하는 기간이 ’13년(4.2년) 대비 5개월(0.4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불공정거래・경영애로
벤처기업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경영상 다양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벤처기업은 대기업과의 거래, 대기업의 1・2차 벤더와의 거래에서 불공정 경험과 심각성 체감도가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밖에도 벤처기업은 자금, 기술사업화, 국내판로개척, 필요인력 확보 및 유지관리 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6. 향후 계획
중소기업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드러난 분야별 현장 애로 등과 정책여건을 고려하여
① 벤처기업의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국내를 뛰어넘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장기반 구축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②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선진국형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가 조기 정착되어 벤처・창업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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