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머스의 ‘마인드카페’가 출시 한달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나를 보여주는 소통에 지친 사람들과 자신의 고민을 누군가와 솔직하게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늘면서 익명 SNS가 주목받고 있다.
아토머스의 모바일 익명 SNS ‘마인드카페’는 단순히 익명으로 소통하는 공간만을 제공하는 타 익명 SNS와는 조금 다르다. 익명소통 기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전문 심리검사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피드백, 그리고 심리치료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존에 없던 독특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최초 로그인시 유저는 100문항의 전문 심리검사를 풀게 되고, 개인의 성격과 성향에 대한 자세하고 정확한 검사결과가 제공된다. 이후 익명으로 고민글을 남기면 다른 유저뿐만 아니라 정신과 전문의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피드백을 남긴다. 종합적인 심리치료가 모바일에서 이루어지며 향후에는 유저의 심리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저와 핏이 맞는 상담사까지 추천해준다.
마인드 카페의 인기는 20, 30대 여성 유저에게 좋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0%이며 재방문율은 90%를 넘는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가정불화로 인해 뿌리 깊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20대 여성A씨도 ‘마인드카페’를 통해 상당히 치유가 됐다고 한다. 많이 밝아진 A씨는 이제 응원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유저들을 응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고자 어플리케이션에 자주 접속한다고 한다.
마인드 카페는 “익명을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관계를 통한 마음의 치유까지 도모하는 소셜힐링서비스(SHS)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원장은 “심리치료의 기본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으로, ‘마인드카페’는 익명의 장점과 정신의학의 장점을 IT를 통해 잘 버무려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글/벤처스퀘어 인턴 강태욱 taeuk119@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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