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공기 서비스 기기 ‘어웨어’의 개발사 ‘비트파인더’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성공리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금일 밝혔다.
그 동안 CES는 대기업 위주의 참여로 진행돼 왔으나 최근 스타트업의 참여가 늘고 있다. 실리콘밸리 출신 스타트업들이 다수의 ‘Best of CES’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번 CES의 화두는 IoT(사물 인터넷)다. 특히 집 안의 각종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최적화, 자동화된 환경을 구축하는 스마트 홈 분야는 삼성, LG,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의 격전이 일어나고 있는 분야다.
비트파인더는 한국인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케이큐브벤처스, 알지에이 벤처스(R/GA Ventures), 글로벌 브레인 및 유명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총 24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비트파인더의 ‘어웨어’는 스마트홈 분야 중 실내 공기질 관리 분야에 특화됐다. 다양한 센서를 통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독성물질,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실내 환경을 진단한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관심사를 분석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여러 공기 관련 기기들과 연동해 최적화된 실내 공기 환경을 자동적으로 조성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비트파인더의는 라스베가스 샌즈엑스포 내 위치한 부스(#81433)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어웨어를 선보이며 직접 시연에 나섰다. 현장에서 어웨어 기기를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라일리 디자인 콘퍼런스(O’Reilly Design Conference)’에 초청 받아 어웨어의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비트파인더 노범준 대표는 “작년 5월 코드 컨퍼런스에서 어웨어를 첫 공개한 후 가정과 사무실, 학교, 호텔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투자금을 통해 제품 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시장에서 어웨어가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유통판매 채널을 늘리며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벤처스퀘어 인턴 강태욱 taeuk119@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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