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는 미국 워싱톤 D.C.에 있는 글로벌 인큐베이터 1776의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1776 챌린지컵’ 한국선발전을 12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1776 챌린지컵’은 지역예선전을 거쳐 지역전, 본선 순으로 진행된다. 세계 45개 도시 지역예선전에서 20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9개 지역에서 벌이는 지역전에서 45개 팀으로 줄인 뒤 오는 6월 워싱턴 D.C.에서 본선을 치른다. 본선 진출 45개 팀은 일주일간 멘토링 및 발표 기회를 갖고 우승과 무관하게 100만 달러 상당의 시드머니 투자를 받을 수 있다. 결승 진출 8개 팀은 총 17만5천 달러의 현금을 상금으로 받는다.
올해 처음 열린 한국 선발전에서는 핀테크, 교육, 건강, 에너지, 교통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꾀하는 20개 팀이 영어 피칭 대결을 펼쳤다. 심사위원으로는 필립스코리아 최기우 상무,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대표,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이종훈 교수, 프라이머 이정훈 팀장이 참여했다.
한국대표로는 닷(점자 스마트 워치), 노을(차세대 모바일 말라리아 진단키트), 비비디부(하이퍼링크 가능한 오픈전자책 플랫폼)를 선발했다. 다음달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지역전에서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등 5개 국가 스타트업들이 경쟁하며, 한국대표 3팀은 동아시아 지역전에 참가할 숙박비와 항공료를 지원 받는다.
최기우 필립스코리아 상무는 “1776은 스타트업들이 사회 문제를 개선하는데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챌린지컵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년 ‘1776 챌린지컵’을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한국에서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디캠프가 지난해 10월 1776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1776 챌린지컵 한국선발전을 주최한 것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서였다”며 “글로벌 인큐베이터들과 교류를 앞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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