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지난해 텀블벅에서 일어난 창작의 기록을 그림과 사진, 통계 등으로 알기 쉽게 구성한 ‘텀블벅, 2015년의 다채로운 기록’ 자료를 금일 발표했다.
텀블벅의 후원 건수 및 펀딩 금액의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중심이자 정체성인 창작자들의 기록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하고자 해당 결산 자료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문화 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기능해 온 텀블벅은 지난 11년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누적 프로젝트 총 2,500개, 누적 후원 건수(중복 제외) 140,000건, 누적 후원 금액은 66억 원을 달성했고, 누적 펀딩 성공률은 63%다. 또한, 텀블벅 내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수, 후원 건수, 누적 펀딩 금액 모두 국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사상 최대 기록이며, 지금도 자체 기록을 경신해가고 있다.
지난 5년 중 지난해는 텀블벅이 질적, 양적 성장을 모두 일궈낸 해이다. 기존 누적 프로젝트 수와 후원 건수, 후원 금액 모두 14년 대비 2배 이상의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 결과 1분마다 5,561원의 후원금이 텀블벅에 모였으며, 그렇게 15년 한 해동안 쌓인 펀딩 금액은 약 29억원에 이른다.
게임 카테고리는 지난해 가장 많은 후원 금액을 모은 분야이며, 이는 총 펀딩 금액의 24%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숫자의 프로젝트가 론칭된 분야는 출판으로 15년 한 해 동안 약 200개의 독립 출판물이 쏟아졌다.
추가로 후원 패턴, 후원 금액 등 텀블벅 후원자들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통계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15년 텀블벅에서 가장 많은 후원이 이뤄진 요일은 월요일이었고, 약 1,000여 명의 사람들이 1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후원했다. 100만 원 이상 후원한 사람들은 총 651명이며, 단일 아이디로 가장 많은 금액을 후원한 금액은 1,100만 원에 달한다. 단일 아이디로 1년 동안 약 100개의 프로젝트를 밀어준 후원자가 있었고, 1인 당 평균 후원 금액은 6만 8천원이었다.
이번 자료에는 창작자들과 함께한 의미 있는 순간들도 담았다. 디자인 제품에서는 최단 기간 내 후원 목표 금액을 돌파한 비트윈의 캐릭터 인형 ‘모찌’와 목표 금액의 8,000%을 달성하며 큰 성공을 거둔 ‘룩앳램프’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단일 프로젝트로 가장 많은 금액을 달성한 ‘로그 호라이즌 TRPG 한국어판’과 추억 속 게임을 다시 살려내자는 취지의 ‘노바 1492’ 등 게임 분야가 선전했다. 특히, ‘로그 호라이즌 TRPG 한국어판’은 펀딩 금액 달성 미션 등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의 묘미를 살려 후원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했던 프로젝트로 평가를 받았다.
텀블벅은 “텀블벅 커뮤니티의 특징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창작물이 명확한 프로젝트에 활짝 열려 있는 공간이라는 점, 두 번째는 영화, 음악, 출판, 제품 디자인, 게임, 사진, 테크놀로지 등 각 카테고리별 펀딩 성공율이 고른 분포를 보인다는 데 있다”며, “16년에도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사람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감격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벤처스퀘어 인턴 강태욱 taeuk119@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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