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13년 1월 15일 ‘네이버 웹소설’을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3년 간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아마추어 창작자의 저변 확대, 유료 독자의 증가, 웹소설 기반의 2차 창작물 활성화 등 웹소설 시장의 저변 확대를 이끌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동안 45억 건의 누적 조회수가 발생했다. 이중 정식 연재된 작품의 누적 조회수는 약 18억 건을 기록했고, 작품당 1,497만 건에 해당한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네이버 웹소설을 방문한 독자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출시 첫 해 평균에 비해 53% 증가한 수치다. 지난 3년 간 네이버 웹소설 플랫폼에 연재된 모든 작품의 누적 조회수는 약 95억 건으로 나타났다.
유료로 웹소설을 즐기는 독자도 증가했다. 노승아 작가의 ‘허니허니 웨딩’은 한 달에 1억 원 이상의 ‘미리보기’ 매출을 일으켰다. ‘미리보기’는 정식 연재 작품이 웹소설 플랫폼에 공개되기 전에 유료로 미리 공개하는 유료화 모델이다.
웹소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2차 창작물 제작도 활발해졌다. 지금까지 네이버 웹소설을 통해 정식 연재된 197 작품 중 32%에 달하는 64 작품이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실력있는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모이는 베스트리그 작품 중에서도 230여 편의 작품이 출판사와 출판 계약을 맺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 ‘법대로 사랑하라’, ‘이웃집에 늑대가 산다’ 등 11 작품은 영화 및 드라마 판권 계약을 맺었다.
노승아 ‘허니허니 웨딩’ 작가는 “네이버 웹소설에 연재하면서 기본 수입이나 작품 홍보, 관리에 대한 걱정 없이 집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 웹소설은 10대 후반부터 4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독자를 만날 수 있는 곳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백 네이버 웹소설팀장은 “지난 3년 간 웹소설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장르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게 돼 기쁘고, 특히 작가와 독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양질의 작품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웹소설 창작자들의 수익도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유료화 및 2차 창작 모델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글/벤처스퀘어 인턴 강태욱 taeuk119@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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