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실시간 영어교정 서비스 ‘채팅캣’은 22일 행정자치부와함께 국내 방방곡곡에 숨겨진 모든 엉터리 영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은 해외 관광객 1,500만 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도 곰탕은 ‘Bear Thang’, 육회는 ‘Six Times’로 표기된 식당이 많다. ITX 청춘열차 내 난방열 주의는 ‘Caution for heating’, 3분 열림 버튼은 ‘3 minutes open button’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한국어를 그대로 옮긴 ‘콩글리시’식 표기다. 서울의 명소 남산도 예외는 아니다. 건물의용도는 바뀌었지만, 남산예술원과 남산체육관의 영어 명칭은 그대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행정자치부와 채팅캣이 뜻을 같이한다. 한국 명소의 표지판, 안내책자 등에 쓰인 영어 오류로 인해 그동안 한국의 문화가 외국인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행정자치부는 “영어표기 오류로 인해 자랑스러운 한국의 모습과 그 가치가 고스란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며 “마찬가지로 우리의 우수한 음식문화도 전 세계에서 사랑받기 위해선 제대로 된 명칭 사용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김용경 채팅캣 대표는 “행정자치부가 해결하려는 문제와 비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외국인들이 자랑스러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팅캣은 크라우드 소싱으로 확보한 800여 명의 영국인과 미국인 등 원어민 회원(튜터)이 비원어민 회원(학생)의 영어 문장을 실시간으로 교정해주는 서비스다. 홈페이지 문구부터 이력서, 이메일, 보고서 등 일상적인 업무에서 발생하는 ‘올바른 영어 표기’ 문제를 해결해 세계 무대에서 비원어민도 적극 활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탄생한 서비스다.
글/벤처스퀘어 인턴 강태욱 taeuk119@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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