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용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기술 분야의 업체인 Qeexo가 450만 달러(약 54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금번 시리즈 B 투자는 KTB 네트워크 주도 하에 Inventec와 시리즈 A 투자자인 Sierra Ventures, Danhua Capital도 참여했다.
Qeexo는 이번 투자 외에도 지난 2014년 초기기업 전문투자회사인 퓨처플레이와 더벤처스, 메쉬업엔젤스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 및 지원을 받았고 Sierra Ventures와 Danhua Capital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Qeexo는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 및 터치 기기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기업이다. Qeexo의 FingerSense 소프트웨어는 손가락 끝, 손가락 마디, 손톱,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한 터치를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유일하게 구현하고 있어, 각기 다른 손가락 부위로 스크린을 두드리기만 하면 혁신적인 기능들이 실행된다.
FingerSense의 특허 기술은 물체 고유의 음향신호를 분석하여 스크린을 터치하는 물체를 구별한다. Qeexo의 다양한 기술 세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스크린 일부를 원모양으로 원하는 부분만 복사 및 공유하고, 두 번의 터치를 통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대시보드를 실행시키고, 다양한 각도와 압력을 활용하여 디바이스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Qeexo의 기술은 전세계 수백만 대의 모바일 기기에 활용되고 있다. 일례로, 세계 2위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업체인 Huawei는 2015년 자사 스마트폰 수백만 대에 FingerSense를 탑재하였으며, Alibaba 그룹의 사업 부문인 YunOS 또한 Qeex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지난 달 FingerSense를 자사 플랫폼 및 개발 커뮤니티의 핵심 기술로 도입하였다.
이상원 Qeexo CEO는 “Qeexo 제품에 대한 방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Qeexo는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 중인 제품 개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사람들의 기술 활용 방식을 변혁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훌륭한 투자자들의 지원을 확보하여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웨어러블, 게임, 생산성 분야에서 보다 강력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금번 신규 투자를 통해 Qeexo의 전세계적인 사업 확장이 촉진됨과 동시에 Qeexo의 R&D, 영업, 마케팅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수 KTB 네트워크 벤처 투자 담당은 “Qeexo는 복잡하기로 유명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창의력과 사업 수완을 보기 드물게 결합함으로써 최종 사용자들이 즉각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Qeexo의 유능한 개발팀이 개발 중인 차세대 기술이 사람들이 각지에서 각종 스크린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혁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글/벤처스퀘어 인턴 강태욱 taeuk119@ventures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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