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캠퍼스가 개관 9개월을 맞이하여 2015년 연간보고서를 발표했다. 입주기업 동향, 스타트업 이벤트 및 프로그램, 흥미로운 트렌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캠퍼스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총 투자유치액이 112억 원에 달한다. 작년 5월 개관 당시 총 8개의 스타트업들이 그 주인공이며, 이 중 5개 스타트업 ‘벤티케익’, ‘레이니스트’, ‘원티드랩’, ‘데이블’, ‘라이크라이언’은 규모가 커짐에 따라 캠퍼스 서울을 떠나 자신만의 공간을 개척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용자의 시선을 추적해 입력 및 분석하는 기술을 만드는 비주얼캠프와 개인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가 입주했고, 이달 초에는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야간버스 서비스를 만든 콜버스, 미국 워싱턴 DC에서 창업해 머신러닝을 이용한 실시간 법률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피스칼노트가 캠퍼스 서울에 합류했다.
구글캠퍼스 서울을 찾는 주요 이유로는 응답자의 49%가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꼽았다. 79개의 자체 프로그램을 개최해 6천 5백 여명의 넘는 창업가들의 네트워킹과 교육 기회를 마련했고, 커뮤니티 이벤트의 수는 246건을 기록했다. 또한, 마케팅과 지적재산권, 회계 및 세무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구글 직원 및 업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멘토링 세션을 100회 이상 개최했으며, 800개 이상의 기업이 멘토링 세션에서 혜택을 받았다.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캠퍼스 서울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루180이 관리하는 입주사 전용 공간 외에도, 이벤트를 개최하는 이벤트홀, 개발자들이 직접 만든 앱을 테스트하는 디바이스랩, 캠퍼스 카페, 책상, 회의실, 강의실 등 다양한 공간을 제공해 회원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게 도왔다는 것이다.
임정민 서울캠퍼스 총괄은 ” 2015년에는 런칭과 캠퍼스 프로그램 구축에 힘썼지만, 2016년에는 더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과 스타트업들에게 보다 큰 임팩트를 주는 이벤트와 문화적, 사회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지원하는데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글/벤처스퀘어 강태욱 인턴 taeuk119@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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