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타트업 ‘Boxed Wholesale’ 이 1억 달러(약 1,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Boxed Wholeslae은 초기 기업 단계인 13년 말에 벤처캐피탈 및 자문회사인 데브(DEV)가 액셀러레이팅한 기업이다.
‘Boxed’는 지난 2년간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이번 투자를 포함하여 그동안 1억 3천2백만 달러(약 1,606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이번에 진행된 1억달러의 시리즈 C 라운드에서는 사파 파트너스(Safa Partners)가 기존 시리즈 B 투자자인 지지브이(GGV)와 디에스티 글로벌(DST Global)에 합류하여 시장의 높은 기대를 보여주었다.
Boxed는 전자 상거래 시장의 복합 물류기업이다. “사람들에게 시간과 편리함을 돌려줍니다”는 모토로 고객이 코스트코나 샘스클럽 등의 대량 구매 상점에서 직접 방문 구입하는 대신 ‘Boxed’를 통해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게토레이 28개 들이 한 상자를 25% 할인해서 팔고, 대용량 섬유 유연제를 53% 할인해서 파는 식이다.
▲ 이번 투자유치에 성공한 Boxed의 메인화면
앨런 맥글레이드 데브 대표는 “Boxed Wholesale의 지난 2 년간의 성장이 전혀 놀랍지 않다. 오랫동안 만나 온 ‘Boxed’의 경영진은 환상적인 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기존의 전자 상거래 시장에 존재하는 빈틈을 노리고 흠 잡을 곳 없는 실행력을 발휘했다. 이러한 특성들이 바로 우리가 투자 하는 모든 초기 단계의 기업에서 찾는 것들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데브가 투자한 한국 기업들에게서도 바로 이러한 실행력을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데브 관계자는 “Boxed와 같은 해외의 성공 사례가 더 이상 낯설지 않지만, 아직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엑싯 및 글로벌 투자 라운드는 드문 것이 사실이다. 해외 펀드가 국내에 직접 투자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면서, 향후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및 해외 엑싯이 점점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글/벤처스퀘어 강태욱 인턴 taeuk119@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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