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뱅크가 2월 22일, 해외 창업 지원 프로젝트 ‘I’m CEO Project in Asia’의 최종팀으로 선정되어 해외탐방을 다녀온 커스트헬멧, 아이제너레이션, 파이 팀의 사업계획서 발표회를 진행했다.
‘I’m CEO Project in Asia’ 지난 2015년 10월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11월 30일 공개PT를 통해 최종 3팀을 선발하여 1월에는 한 달 동안 현지 탐방 활동을 진행한 해외 창업 지원 프로젝트이다.
최종 선발된 랩핑 기법으로 커스터마이징한 나만의 헬멧을 만들겠다는 ‘커스트헬멧’, 버려진 페트병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히잡을 만들겠다는 ‘아이제너레이션’, 한국의 디저트인 빙수를 러시아에 전파하겠다는 ‘파이’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각각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현지에서 시장조사를 진행탐방 활동 중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아이제너레이션 팀의 활동 내용이 보도되기도 하는 등 각자의 개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3팀이 각각 현지에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현지에 맞게 보완한 ‘사업계획서’를 발표했다.
스타트업뱅크는 ‘자신이 직접 CEO가 되어 해당 국가를 탐방하고, 창업계획 및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도록 탐방비를 지원한다.’라는 취지로 시작한 본 프로젝트를 ‘실제 창업 자금 지원’으로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커스트헬멧, 아이제너레이션, 파이 중 한 팀은 스타트업뱅크로부터 창업 자금을 지원받게 되었다. 스타트업뱅크는 자금뿐만 아니라 창업에 대한 교육과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 인큐베이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커스트헬멧의 김태용 팀장은 “오토바이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헬멧 시장도 성장하고 있고, 헬멧 착용이 의무화 되어있어 베트남은 헬멧 사업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밝히며 “헬멧 커스트마이징에 대한 조사 결과 연예인이나 가족사진 등 실사 위주의 커스트마이징을 선호할 것이란 생각과는 달리 무늬에 관심이 많아 사업 계획도 그에 맞춰 수정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아이제너레이션의 서원준 팀장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은 없는 수준”이라며 업사이클링의 어려움을 밝혔다. 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스타트업뱅크에 감사하다.”며 “인도네시아에 직접 가보니 히잡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고, 아이제너레이션이 인도네시아에서 히잡 사업을 하기에는 시기가 맞지 않는다.”라고 탐방 결과를 밝혔다.
파이팀의 이예준 팀장은 “아이디어 제안 당시 팀원들의 생각과는 달리 현지에서 팥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다만, 카페마다 케이크를 팔 만큼 러시아 사람들이 케이크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도 빙수 단일 메뉴로는 힘들다는 판단에 디저트를 보강하여 사업계획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예준 팀장은 이에 더해 “한 달 동안 시장조사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고,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트업뱅크의 임재호 대표는 “I’m CEO Project가 준 가장 큰 가치는 경험”이라며 “직접 현지에서 조사를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서로 만들어온 여러분의 경험을 잊지 말고, 그 경험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선배가 되어 조언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글/벤처스퀘어 김상오 shougo@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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