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가상 키보드 전문 업체인 스위프트키(SwiftKey)를 지난 2월 1일 인수했습니다. 생각만큼 딜이 크지 않았는지 소식이 많이 전해졌던 인수 사례는 아닙니다만 애플 iOS 와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3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소위 “잘나가는” 가상 키보드 솔루션이기 때문에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위프트키를 어떻게 자사의 전략에 포함시킬 것인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근래에 서피스(Surface)를 중심으로 한 터치 기반의 디바이스에서 새로운 사용자 입력 경험을 주려고 하는 것인지, 혹은 그들의 기술을 응용하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접목된 새로운 기기를 만드려는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에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스위프트키를 인수했다고 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로 통합된 윈도 운영체제에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만 알려진 스토리는 아직 없습니다.스위프트키는 현재 한국어에 대한 지원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는 사용자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키보드에 제스쳐를 이용한 입력 방식을 도입했고 다양한 스킨을 기반으로 유료 모델을 만든 것은 키보드 어플리케이션의 새로운 시도였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보다 자세한 인수 소식은 스위프트키 공식 블로그에 게시된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는 계속됩니다!
글 : Nopd
원문 : http://nopdin.tistory.com/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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