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M&A포럼이 서울 삼성동 케이티앤지타워 3층 상상아트홀에서 ‘제 4회 상장사, 투자사, 스타트업 상생 매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상생 매칭 컨퍼런스는 기술보증기금, 코스닥협회, 페녹스코리아 등이 후원하는 컨퍼런스다.
이날 연설에 나선 유석호 상생M&A포럼 사무총장은 국내 인수합병 시장의 부재를 역설하며, 한국형 인수합병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석호 사무총장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들은 기업공개로 90% 이상 Exit하고 있으며, 인수합병으로 Exit하는 비율은 10%다. 이처럼 기업공개가 벤처 기업들의 주된 출구전략으로 선택되는 반면, 벤처 기업들이 창업에서 기업공개까지 평균 12년 이상의 긴 도달시기를 겪고 있다. 이 부분을 문제점으로 꼬집으며, 국내 벤처 기업의 Exit이 활성화 되기 위해선 긴 도달시기를 가진 기업공개보다 인수합병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방법이라 말했다.
더불어, 유 총장은 투자가 자동차라면 인수합병은 도로라고 비유했다. 지속적인 투자도 중요하지만, 먼저 선순환 구조의 인수합병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파인더스피’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파인더스피란 성장 동력을 원하는 상장사와 인수합병을 희망하는 벤처기업 혹은 스타트업을 연결하여 거래가 성사되었을 때, 거래를 성사시킨 미들맨에게 지급되는 수수료다.
유석호 사무총장은 이날 연설을 마무리하며 “스타트업은 기존 체재로 작은 점 100%를 가질 것인지 합리적 M&A를 통해 큰 원의 49%%를 가질 것인지를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으며, “상장사들은 벤처기업들의 매출 규모만을 보고 판단치 말고 벤처기업의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제 2의 우버나 에어비앤비를 발굴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 총장은 “페녹스와 벤처기업들이 상장사에 방문하여 IR 피칭을 진행하는 ‘방문 IR로드쇼’ 등을 통해 시너지가 나는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도울 계획이며, 올해에 많게는 5개 적게는 3개를 성사시킬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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