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늘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알려지지 않은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잠재력을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을 포함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유망한 국내 중소 개발사를 발굴, 육성하는 종합 지원 방안을 제공한다.
일회성 경진대회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심층적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중소 개발사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플레이팀을 비롯하여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클라우드 팀 등 다양한 사업 부서가 협업해 중소 개발사를 입체적으로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개발사는 4월 10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공기업이 아닌 중소 규모의 국내 게임 개발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015년 7월 이후 구글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출시한 개발사 혹은 향후 3개월 이내에 구글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출시할 예정인 개발사들이 대상이다.
게임 유저와 함께 하는 전시 행사는 4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게임 유저 200여 명과 함께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30개 팀이 부스에서 게임을 선보이며, 게임 유저들은 행사장을 찾아 중소 개발사들의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 투표 평점이 높은 15개 팀을 선발해 경진대회를 펼친 후, 게임 유저 투표와 심사위원 심사를 통해 최종 개발사 7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밥 미스 구글플레이 게임 비즈니스 사업 총괄, 임정민 구글 캠퍼스 서울 총괄,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김유진 스파크랩 상무이사, 김도형 버프스튜디오 대표 등 국내외 게임 업계 관계자 총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종 선정된 우수 개발사 7곳에는 프로젝트 200 참여 개발사에 제공되는 혜택과 함께 멘토링, VC/투자사와의 네트워킹 기회, 스타트업 세미나 등이 포함된 두 달간의 구글 캠퍼스 서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구글 플라우드 플랫폼 1년 무료 사용(월 1만 달러 한도)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7개 우수 개발사 중 3개 사를 선정해 2016 구글 I/O 투어(I/O 티켓, 항공권, 숙소 포함)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게임 소개 영상 제작 기회를 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민경환 구글플레이 게임 및 앱 비즈니스 총괄은 “이 모든 수치가 구글플레이에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제 더 많은 국내 중소 개발사들이 구글플레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장현세 한국 구글플레이 게임 사업개발 담당 부장은 “그동안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고도 마케팅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거나 투자자를 만나지 못해 성장에 한계를 느끼는 중소 개발사들이 많았다”며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이 국내에서 중소 개발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탄탄한 인디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200은 ‘국내 중소 개발사 200개의 성공 사례를 만든다’는 취지로 구글플레이가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이번 경진대회도 프로젝트 200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참여하는 개발사에는 개발교육 및 네트워킹 지원, 구글 캠퍼스 서울 내 디바이스랩 사용, 구글플레이 피처링 시 고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뎀 코포레이션(양파기사단:포격의 시작), 다에리소프트(프리스타일 야구2), 로드컴플릿(데빌이터) 등 국내 인디 개발사들이 프로젝트 200에 참여해 게임 다운로드의 85%를 해외에서 이끌어 내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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