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인 라인(LINE)의 오프라인 선불카드인 라인 페이 카드(LINE Pay Card)의 출시에 이어 모회사인 네이버(NAVER)에서도 오프라인에서 사용가능한 체크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신한카드와 제휴하여 출시된 체크카드로 네이버페이에 가입되어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신청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4월 14일까지는 체크카드 사전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그동안 자사의 포털을 통한 네이버 쇼핑 등 온라인 부문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국내 경쟁사인 카카오페이, 자회사인 라인의 활동 등과 발맞추어 오프라인으로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네이버페이에 등록 가능한 은행 계좌가 있다면 발급 가능하며,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유사 체크카드에 비해 전월 실적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이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에상됩니다. 기본적으로 사용 금액의 1% 를 네이버페이로 적립해주는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 실적을 네이버페이 화면에서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4월 14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발급받는 경우 2016년 말까지 적립율을 2% 로 적용해주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핀테크 혹은 페이먼트 사업에 진출한 많은 사업자들의 고민은 늘 오프라인이었습니다. 삼성페이가 루프페이(Looppay)를 인수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도 오프라인에서의 기존 결재체계를 가능한 쉽고 빠르게 흡수하여 사용자 층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 떄문이었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결제 방법중 하나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 실물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혁신과 거리가 먼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여전이 온라인보다 훨씬 큰 오프라인 시장을 통해 더 많은 인프라 (예: NFC 카드 리더, 동글 등) 가 확충되고 표준화 되기까지 시장의 주도권을 쥘 방법을 찾는 것이 페이먼트 사업에 뛰어든 사업자들에게는 중요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적립율에 대한 프로모션, 전월실적 조건이 없다는 정도의 정보 이외에 네이버페이 체크카드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없습니다. 기존 카드업계에서 발급되고 있는 좋은 체크카드, 신용카드 등이 많은 상황에서 네이버페이가 내놓은 체크카드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분명 더 큰 메리트가 존재해야만 할 것입니다. 네이버 입장에서 “네이버페이 계정으로의 포인트 적립”은 중요한 의사결정 포인트였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또 가두리 양식인가” 하는 의구심을 떨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사전신청 페이지 살펴보기[바로가기]
글 : Nopd
원문 : http://goo.gl/QyLL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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