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장점은 스타트업 시장을 선점한 빅플레이어가 아직 없다는 점이다
7일, 삼성동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말레이시아 액셀러레이터 매직(MAGIC) 의 프로그램 설명회가 열렸다.
매직은 말레이시아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남아시아의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 기관으로 2014년 설립된 아시아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매직의 부사장 조나단리(Johnathan Lee)는 “독일의 로켓 인터넷, 중국의 텐센트, 미국의 우버도 말레이시아 시장에 관심이 많다”며 “이는 말레이시아가 가진 시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말레이시아를 선점하면 문화가 비슷한 주변 남아시아 국가도 진출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매직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ACE(ASEAN Center of Entrepreneurship)는 법률상담, 세금 및 회계 서비스, 지식재산권, 비자신청 등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부수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타트업서비스 플랫폼이다.
ACE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차드커(Richard Ker)는 “ACE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특별히 갖춰야할 조건은 없다” 며” 필요한 서비스를 요청하면 그 지역의 파트너를 연결해주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ACE가 커버하고 있는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브루나이,싱가포르 등 10개 국가다.
매직은 지난 4월 2일부터 세 번째 배치팀을 선발 하고 있다. 선발된 팀은 4달 과정의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들을 받게 된다.
프로그램 선발과정에서 매직이 가장 많이 보는 요소는▲팀의 구성▲제품의 시장 문제 해결 능력 ▲ 시장의 성장 가능성 세 가지다. 선발된 팀들에게는 숙박, 매달 지원금(약 40만원), 항공비(편도) 그리고 6개월 비자 등이 제공된다.
매직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말레이시아를 남아시아의 스타트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취지를 살려 스타트업에게 지분을 전혀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매직의 프로그램 매니저 에드리안 엥 (Adrienne Tan Hui Eng)은 “특별히 선호하는 스타트업 분야는 없다”며”제한 없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지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지원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온라인으로 5월 3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6월 13일에 발표되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8월 2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데모데이가 열리는 12월 7일 종료된다.
글/벤처스퀘어 주승호 choos3@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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