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캠’ 개발사 시어스랩이 페이스북의 신규 기능인 프로필 표현 키트(Profile Expression Kit)의 초기 글로벌 파트너사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시어스랩은 ‘롤리캠’으로 촬영한 비디오를 바로 페이스북 프로필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4월 13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페이스북과 롤리캠의 파트너십 체결은 페이스북 본사팀의 제안으로 약 2개월 전부터 비밀리에 준비가 이루어졌으며,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인 F8에서 그 내용이 처음 공개됐다. 페이스북은 F8에서 롤리캠을 포함해 트위터의 바인, 최근에 인수한 MSQRD 등의 6개 파트너사와 제휴하여 페이스북 유저들이 프로필을 통해 훨씬 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Aigerim Shorman 비디오 프로파일 제품 담당은 “롤리캠을 통해 페이스북 유저들이 좀 더 재미있고 손쉽게 자신들의 프로필을 꾸밀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특히 사진과 달리 비디오는 훨씬 더 강력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로 롤리캠을 포함한 6개사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비디오 프로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이번 페이스북과의 글로벌 제휴는 한국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해외에서도 인정해준 쾌거로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과 제휴하여, 롤리캠이 모바일 비디오 크리에이션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국내의 미디어 컨텐츠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롤리캠은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400종이 넘는 얼굴 인식 스티커와 후보정이 필요 없는 자동보정기능으로 손쉽게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로, 하루에 300만 개 이상 롤리캠을 활용한 셀카 컨텐츠가 자발적으로 생성되는 등 새로운 셀카 동영상 트렌드를 만들어내며 ‘원조 셀카 동영상앱’으로 자리 잡은 인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특히, 작년 10월에 첫 출시된 롤리캠 iOS버전은 일체의 마케팅 비용없이도 출시 당일에 국내 전체 앱스토어 순위 1위를 차지하였으며, 해외 유명 IT 매체인 매셔블(Mashable)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5가지 대세앱’으로 소개되는 등 해외 유명 미디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스타트업 행사인 미국 SXSW의 엔터테인먼트&컨텐츠 분야의 글로벌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글/벤처스퀘어 강태욱 taeuk119@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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