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에 소속된 스타트업 6개사가 19일 역삼동 팁스타운 메이커스빌에서 ‘대덕특구 스타트업 IR 데모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대덕특구 스타트업 IR 데모데이’는 액트너랩이 주최하고 메이커스빌이 주관했다.
이날 데모데이는 액트너랩 조인제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조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스티브 잡스가 200번의 발표를 거쳐 투자를 받은 것 처럼 스타트업들도 데모데이 같은 무대에 많이 서 봐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데모데이가 스타트업과 투자사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환영사 이후 이어진 1부에서는 초소형 PCR기반 현장 유전자 검사기 개발사 ‘진시스템’, 대용량 플라즈마 토치 및 미분탄 버너기술을 가진 ‘제이에스플라즈마’, 개인용 스트레칭 머신 ‘리플레소’ 개발사 ‘제이이랩’ 3개사가 IR피칭에 나섰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진시스템 서유진 대표는 “경쟁사에 비해 단가가 낮고, 튜브 기반이 아닌 마이크로 칩 기반이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30분 안에 유전자 정보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빠른 유전자 검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발표자 제이에스 플라즈마 박종수 대표는 “중국 제품에 비해 긴 수명과 낮은 전력 사용량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토치를 설치하는 것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토치의 전극을 500시간 뒤에 교체하는 것으로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하나의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장점을 피력했다.
세 번째 발표자 제이이랩 조재민 대표는 “어르신들의 보행을 위해 족부 스트레칭은 매우 중요하고, 제이이랩의 ‘리플렉소’와 ‘리플렉소 플러스’는 이를 도울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다”고 말했으며 “가정용 ‘리플렉소’와 재활치료용 ‘리플렉소 플러스’를 통해 B to C 시장과 B to B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2부에서는 BNNT 신소재 연구개발사 내일테크놀로지,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 문제 개선 보조기기 전문회사 ‘넥스트이노베이션’, 빛을 이용한 산업용 3D 검사 솔루션 개발사 ‘힉스’ 3개사가 발표했다.
먼저 발표에 나선 팀은 내일테크놀로지다. 김재우 내일테크놀로지 대표는 “신소재인 BNNT는 CNT가 적용되지 못하는 곳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으며, CNT와 세라믹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다”고 말했고 “BNNT는 미국 NASA 등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굉장히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넥스트이노베이션 서인식 대표는 “시각장애우 시장은 블루오션이긴 하지만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고 전했으며 “하지만 마리케시 조약 등으로 시각장애인 용 콘텐츠는 저작권에 대한 제약이 없고, 콘텐츠 또한 나와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이를 담을 수 있는 넥스트이노베이션의 ‘SENSEE’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힉스 이선오 대표는 “동시에 여러 빛을 쏘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물체를 추정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카메라 장비 등의 검측 또한 신약 개발에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며 “우선 힉스가 목표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검측 시장에 주력하고, 나머지 힉스의 기술이 이용될 수 있는 분야에는 특허 라이센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마무리 인사에 나선 액트너랩 이학희 사장은 “이번 데모데이에 참석한 6개 팀 중 1년 이상 봐온 팀도 있고, 아닌 팀도 있지만 많은 발전을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관계자들이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연구개발특구 6개 팀은 액트너랩과 ETRI 등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제이이랩과 힉스는 스타트업 노매드에 참가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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