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엔씨소프트, 이베이코리아, 넥슨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온오프믹스, 데브멘토가 후원하는 ‘2016 Good Internet Club(이하 굿 인터넷 클럽) 3차 행사’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금번 굿 인터넷 클럽 3차 행사에는 최성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과 김국현 에디토이 대표가 토크쇼의 진행을 했고, 패널로는 류정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팀장,황용석 건국대학교 교수, 박대성 페이스북 코리아 이사, 김봉신 한국갤럽 팀장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고, 학계와 정부기관, 소셜미디어 그리고 여론조사기관에서 종사하는 패널들이 참여하여 각자의 영역에서 바라보는 ‘인터넷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패널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의 기회가 인터넷을 통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정보에 대한 유권자의 선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우선 류정호 팀장은 “인터넷이 여론몰이의 수단으로 선거에 이용될 수 있다”면서 “후보자가 여론조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언론사가 인터넷에 배포하여 여론몰이를 유도하는 경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이 대중화 될수록 유권자는 언론사의 여론조사, 후보자 정보 등을 그대로 받아들기보다는 선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황용석 교수는 “기존의 언론매체들은 여론조사를 통한 잘못된 정보를 유권자에게 제공하였으며, 이를 가지고 유권자를 리딩하려고 하였지만 최근 변화된 환경으로 인해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언론매체는 인터넷 등을 통해 제한된 정보를 극단적인 단어로 표출하여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태들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박대성 이사는 “SNS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거운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특정 정당이나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소셜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이슈 트렌드들이 선거의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으나 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이슈 트랜드를 분석하여 정당이나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의지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봉신 팀장은 “인터넷의 발달로 정치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공존할거라 생각됐지만 오히려 각 자의 정치색을 공고히 하는 장으로 인터넷이 사용되고 있다”며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통해 오프라인의 논의가 온라인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굿 인터넷 클럽’의 각 회차별 주제 및 발표자, 패널, 토크쇼 자료 등은 굿 인터넷 클럽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벤처스퀘어 강태욱 taeuk119@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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