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스타트업 축제 중 하나인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GSC 2016 봄(Global Startup Conference 2016 Spring, 이하 GSC 2016 봄)’ 행사가 5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남쪽 컨퍼런스룸에서 방문자 및 상담회 참석자, 공개 IR 피칭팀 등 1천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벤처스퀘어 김태현 공동 대표의 오프닝으로 행사가 시작. 한국무역협회의 이재출 전무의 환영사에 이어 컨퍼런스에는 김득중 NIPA 글로벌사업단장, 김종갑 K-ICT 본투글로벌 센터장(K-ICT Born2Global Center), 김광현 디캠프(D.Camp) 센터장, 이창선 한국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 실장, 노규남 가비아 총괄기술이사, 박광회 르호봇 회장이 연사로 나섰다.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여러 지원사업’등이 공통된 주제로 연설이 이어졌다.
한국무역협회 이창선 차이나데스크 실장은 “한중 FTA에 대해 적절한 활용을 하지 못하는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여러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협업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중국 시장 진출에 관련한 차이나데스크를 소개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디캠프의 무료 협업공간에서 시작한 1인 창업가들에게 네트워킹 및 IR 피칭기회를 제공,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들에게 창업 공간과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디엔젤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초기 창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말하는 데 이어 “디캠프가 보육한 기업들이 더욱 좋은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여러 관계기관들과 협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주)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의 박광회 회장은 “해외 현지 상황과 한국의 아이템이 결합하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다”며 “르호봇이 가진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의 네트워킹을 총 동원, 국내 정부와 협업을 통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노규남 가비아 총괄기술이사는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고객과 같이 성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후 1시 반부터 시작된 패널 토론은 ‘문화콘텐츠와 새로운 시장 잠재력의 발견’을 주제로 아카마이 테그놀러지의 안준수 상무가 진행했고 패널로는 유튜브의 파트너십 총괄 전무인 구글의 신동석 이사와 브라이언양,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총괄크리에이티브 이정아 디렉터, 비디오 빌리지의 크리에이터 조섭, 500v의 서무경 대표이사가 참석해 문화콘텐츠 시장에 대한 확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GSC 2016 봄’행사는 3 가지의 하이라이트 ▲공개 IR ▲파워셀러-스타트업 해외판로개척 1:1 상담회 ▲문화 콘텐츠 전시로 구성했다.
인사이트파워(전기절약 타이머 콘센트), 페이트팜 프로젝트(페인트로 만드는 투사형 프로젝터스크린), 큐빗시큐러티(실시간 해킹 탐지 클라우드 SaaS서비스), 넥스-시스(산업용 스마트 헬멧 및 웨어러블 솔루션), (주)비주얼캠프(시선 입력 및 시선 분석하는 VR HMD 기술)등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관계자와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체 행사 중 한국무역협회 e-Biz 지원본부가 진행한 ▲파워셀러-스타트업 해외판로개척 1:1 상담회는 따로 마련된 공간(404호)에서 스타트업 40여 개사와 열띤 상담이 이어졌다. 행사 주제인 ‘기술과 문화콘텐츠의 융합’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작자 루프탑 바머(컬처 프로젝트), 3D 뮤지컬(더 로스트 가든) 등의 ▲문화 콘텐츠 전시와 공연으로 행사의 열기가 더했다.
끝으로 시상에서 특별상은 ‘우먼스톡’과 ‘스튜디오씨드’ 팀에게 돌아갔으며 동아시아 대표로 공개 IR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 일본 최대 규모 데모데이 진출팀을 선발하고 사이버에이전트 벤처스 코리아(대표 에비하라 히데유키)가 후원하는 ▲공개 IR은 스타트업과 독립 창작자들이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 정부기관 관계자, 관련 협회 및 다양한 산업분야 관계자들 앞에서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상한 ‘우먼스톡’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커머스, ‘스튜디오씨드’는 디자이너를 위한 코드프리 프로토타이핑툴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라이징 엑스포(Rising Expo)
사이버에이전트 코리아와 벤처스퀘어가 한 팀 씩을 선발, 특별상(The Grand Prix of KOREA)을 수상한 팀에게 라이징 엑스포 데모데이 본선 참가 진출권과 항공권 및 숙박 비용 전액을 제공했다. 선발된 두 팀에게 사이버에이전트가 일본의 데모데이 본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필요한 피치덱 작성 법과 피칭 노하우 등 후속 멘토링을 제공했다. 라이징 엑스포(www.rising-expo.com)는 사이버에이전트 벤처스 주최로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스타트업 데모 행사다. ICT 분야 일본, 글로벌 대기업의 중역들이 투자자들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아시아 전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다국적 팀이 데모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GSC 2016 봄’ 행사의 주제는 ‘문화컨텐츠와 정보기술의 융합’. 벤처스퀘어(대표 명승은)가 주최하고 앳스퀘어(대표 정희용), 한국무역협회(대표 김인호), 코엑스(대표 변보경)가 공동 주관했다.
한편 이날 ‘GSC 2016 봄’ 행사는 국내 글로벌 문화행사인 ‘씨(C)-페스티벌’ 과 동시에 개최됐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기관 및 민간 지원 사업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GSC 행사는 벤처스퀘어가 2013년부터 매년 2회(봄, 가을) 주최하고 있다. 봄 행사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여러 지원 사업에 대해 알리는 정보성 행사의 성격을 띠고, 가을 행사는 그 해에 진행 사항들과 다가올 해의 트렌드를 정리하는 형식으로 봄 행사의 두세 배 이상의 규모다.
글/S.PR Team 서하늘이 drew@sprcompa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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