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가상현실용 오디오 솔루션 전문기업 ‘가우디오랩(GAUDIO LAB, inc.)‘이 ‘VR&AR 챌린지 2016’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서비스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경진대회인 VR&AR 챌린지 2016는 미래창조과학부와 SBS문화재단, (사)앱센터가 주최하고 삼성전자, 성균관대학교, SBS 주관으로 DDP 알림2관에서 개최되었다.
SBS가 주최하는 비영리 글로벌 포럼인 ‘서울디지털포럼(SDF) 2016’의 연계행사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3부에 걸쳐 진행되었다. 오전 1부 개회식에 이어 오후에는 2, 3부 순서인 참가팀들의 발표와 심사, 미래창조과학부 특별강연, 마지막으로 시상식이 열렸다.
VR·AR 앱 기술 분야와 콘텐츠 제작 분야에 지원한 총 14팀의 참가팀들은, 지난 4일 사전모임에서 발표하였던 내용을 바탕으로 구현한 작품을 시연하였다. 오후에는 작품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사위원들은 차별화된 핵심기술에 관한 질문에서부터 수익모델과 사업의 확장성 등 주로 사업화에 관한 질문과 조언을 했다. 시연 작품의 정확도와 반응속도의 아쉬움을 언급하면서 보완책을 묻기도 하였다. 또한, 스마트폰 ‘멀티터치’ 기술 특허 출원 증가로 인한 분쟁 이슈를 예로 들며, 특허 침해 소지 가능성에 관한 대응책이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심사위원 7명의 애정이 어린 종합 심사평이 관중의 시선을 끌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어래진 수석은 “높은 퀄리티의 작품, 패기 있는 아이디어로 경쟁하는 작품도 있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라면서 개발의 지속성을 강조하였다. 고벤처포럼 송도근 부회장은 “VR 시장만 해도 80조 원 이상 규모인데, 5G 통신 기반의 국내 인프라 위에 여러분의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해나간다면 세계적 기업을 능가하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본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MPEG 국제 표준회의에서 세계적 기업들과의 경쟁을 뚫고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오디오 기술을 보유한 가우디오랩 오현오 대표는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소감을 묻는 사회자의 말에 먼저 “음향은 경험의 절반(Sound is half the experience)이라고 생각한다.”는 자신만의 서비스 철학을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에 앞서 받은 이 상을 ‘격려의 상’이라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 상금 1천만 원을 비롯하여 트랙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등 총 8개 팀에 3,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 대상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_가우디오랩
- 특별상 : SBS문화재단 이사장상_더블미
- 최우수상(2) : 삼성전자 대표이사상_아키드로우(미디어 트랙), 성균관대학교 총장상_더블미(기술 트랙)
- 우수상(2) : 성균관대학교 총장상_포스트 미디어(미디어 트랙), 삼성전자 대표이사상_폴라리언트(기술 트랙)
- 장려상(2) : SBS문화재단 사무처장상_넥스트아이(미디어 트랙), 앱센터 이사장상_애니랙티브(기술 트랙)
한편, 대상과 특별상 수상팀에게는 SDF 2016 메인 무대에서 자신의 서비스를 홍보할 기회가 주어지며, 수상팀들은 이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진행하는 관련 분야 후속 프로젝트와 연계, 삼성전자의 후속 지원, SBS의 미디어 지원 등의 방식으로 사업화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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