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액을 이용한 스마트 배란 측정기 개발사 ‘바이탈스미스’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의 11번째 배치(BATCH)에 아시아 유일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바이탈스미스는 “의사들이 가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품화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난임 여성들이 손쉽게 타액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배란일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 소변으로 배란일을 확인하는 방식과 다르게 타액을 통해 여성의 호르몬 수치를 정확하게 분석해 지속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바이탈스미스가 이번 사우나의 11번째 배치에 아시아 유일 팀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 3월 본투글로벌센터에서 ‘Go-To-Market 해외 로드쇼’ 연계 프로그램으로 개최한 ‘유럽 투자자 초청 피칭 이벤트’가 계기가 됐다. 스타트업 사우나 코치진으로 이뤄진 투자자들의 심사 끝에 16개사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진행된 전 세계 700개 스타트업 출전 최종 배치 경쟁에서 기술성을 인정받아 아시아 유일의 배치 참가팀으로 선발된 것이다. 경쟁률은 50대 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탈스미스는 본투글로벌센터 지원으로 내달 3일까지 총 5주 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사우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가해 사업 방향 설정, 인적관리 프로세스, 자금조달 등 창업에 필요한 5주 단기 집중 교육을 받는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러시아, 에스토니아, 레바논 등에서 선발된 13개 스타트업과 우승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석준우 바이탈스미스 대표는 “스마트 배란일 테스트기 뿐만 아니라 남성용 난임 제품 등 의사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글로벌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빠른 시일 내에 스마트 배란일 테스트기를 빠르게 글로벌 구매사이트에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욱 본투글로벌센터 글로벌 발굴육성팀장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Go-To-Market 해외 로드쇼’는 해외 현지 VC, 액셀러레이터 등의 수요 발생 시 즉각적으로 센터 포트폴리오(스타트업)와의 일대일 맞춤형 비즈니스 미팅을 상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유럽,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등 스타트업 주요국가에 현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의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탈스미스는 지난해 벤처스퀘어와 액트너랩이 공동 주관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노매드 2015’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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