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인 ‘베이글랩스’가 한국 최초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월드컵 테크 챌린지 (World Cup Tech Challenge)의 사물인터넷(IoT)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
베이글랩스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 줄자인 ‘베이글’을 개발해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남아있는 길이 측정 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베이글’은 줄과 휠, 비접촉 초음파 센서의 세 가지 각기 다른 길이 측정 방식을 통해 사용자들로 하여금 어떤 상황에서도 길이를 용이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이다. 뿐만 아니라, 버튼 클릭만으로 측정값을 저장하고 이를 설명하는 음성메모를 녹음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쉽게 옮기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베이글 스마트 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MWC)에서 탑 10 스마트 홈 기기로 선정, 4월 홍콩 글로벌소시스 전시회에서 Analyst’s Choice 선정, 5월 캐나다 OCE Discovery 스타트업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베이글랩스는 2015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NIPA)의 시제품제작지원사업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는 미래부 산하기관인 K-ICT 본투글로벌센터에서 관련 멘토링 및 인큐베이팅을 받고 있으며 오는 6월 킥스타트터 제품 런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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