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글로벌 창의콘텐츠 크리에이터 75 발대식이 개최된 3일 한국전파진흥협회 대강당을 찾았다. 1인 미디어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지난 3월에서 5월까지 제3회 글로벌 창의콘텐츠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진행해 선발된 75개 팀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관계자와 내빈 등 150여 명이 모인 대강당에서 크리에이터의 강연도 이어졌다. MCN 관련 사업자와 크리에터간의 네트워킹 파티로 연장된 이 날 행사는 열정 있는 젊은 창작자들의 활동이 기대되는 자리였다.
채널 ‘우키는 TV’를 운영하는 선배 크리에이터 백욱희(활동명: 우키)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제작 기법’ 강의가 진행됐다. 우키는 “사람들이 매일매일 뭘 먹을까 생각하는 것처럼 나는 매일매일 뭘 만들까? 무엇을 크리에이트할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한 학생의 “유튜브 채널 운영하면 한 달에 얼마를 벌 수 있어요?”란 질문에 우키는 “2만 5천원. 하지만 유튜브의 광고와 제작·기획 등의 교육 수익으로는 월 500만 원이 훨씬 넘는다”고 답했다. 우키의 유쾌한 입담으로 강의내내 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 크리에터들의 웃음을 여기저기서 터트려 시상식의 열기가 뜨거웠다.
미래창조과학부 방송진흥정책국 이정구 국장은 “1인 미디어 시대에 열정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겸비한 크리에터들의 장래가 기대된다. 콘텐츠 분야에 지속적인 기여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밖에 RAPA 강철희 상근부회장, 앳스퀘어 정희용 대표, 다이아TV 황형준 본부장,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 중앙대학교 성동규 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시상식은 한국전파진흥원 협회 상근부회장이 서울 방송고등학교팀을 비롯한 단체팀과 아마추어 부문의 김은태, 현병욱 크리에이터 등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후배 크리에이터들과 사업자들의 네트워킹 파티에서 스타 ENM의 김슬범 대표는 “음악, 웹툰 등의 콘텐츠로 연예인이 필요한 크리에터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 엔터데인먼트 조천백 대표는 “나는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싶은 크리에이터를 환영한다”고 후배들을 격려하며 회사의 취지를 말했다.
한편 한국전파진흥협회는 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제작지원 기획안 콘테스트를 한다. 선정된 팀이나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에게는 전문가의 멘토링 및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제작과 유통지원, 비즈매칭 등의 사업화 지원 또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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