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링크드인을 주당 196달러(약 23만원), 총 262억 달러(한화 약 30조 7천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매입은 전액 현금으로 진행되며, 이사회에 승인을 거쳐 주주들의 승인과 관계 당국의 허가를 남겨 두고 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드인 인수는 지난 2011년 85억 달러(한화 약 10조 원)에 인터넷 전화 업체 스카이프 인수, 2013년 72억 달러(한화 약 8조 4천억 원)에 노키아 휴대폰 사업 부문을 인수한 이후 이루어진 빅딜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스프트 최고경영자는 링크드인을 인수하기 이전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를 외치며 생산성 증대를 위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 링크드인 인수에 대해서는 “링크드인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링크드인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와 다이나믹스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의 기대감과 달리 뉴욕 나스닥에서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전날 대비 1.34달러(2.6%) 하락한 50.1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링크드인의 주가는 전날 대비 61.13달러(46.64%)가 상승한 192.21달러로 마감됐다.
이번 인수와 상관없이 링크드인은 기존 브랜드와 기업 문화를 유지하면서 독립적으로 경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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