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콘텐츠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스토리펀딩’이 빠른 속도로 누적후원금 50억을 달성하며 성장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기존에 저널리즘 위주로 진행된 스토리펀딩은 지난 4월부터 유기동물, 미세먼지,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 등을 주제로 한 생활밀착형 프로젝트를 발굴하며 성장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후원금 10억 달성 기간이 4달에서 2달로 대폭 단축됐고, 1인당 평균 후원금이 26,000원으로 증가했다. 스토리펀딩이 콘텐츠 가치에 지갑을 여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습관이자 문화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카카오는 이용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7월 ‘하트펀딩’을 추가할 예정이다. 하트펀딩은 최근 콘텐츠 서비스 트렌드인 ‘미션’과 ‘공약’을 활용한 새로운 펀딩 플랫폼으로, 돈이 아니라 ‘하트’를 누르는‘액션’을 통해 후원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창작자의 티저콘텐츠를 보고 ‘하트’를 클릭하면 하트 달성 숫자에 따라 창작자가 단계별로 공약을 이행하는 식이다. 하트펀딩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펀딩 참여의 즐거움을 누리고, 창작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스토리펀딩에 양질의 콘텐츠가 연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개선하고, 뮤직, 다큐, 독립영화, 미술 등 다양한 영역의 생태계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해 소셜 임팩트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단기적 후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후원을 할 수 있는 ‘정기 후원’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귀현 스토리펀딩 서비스 총괄은 “스토리펀딩을 통해 사회 시스템의 변화를 추구하고,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소셜 임팩트를 실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스토리펀딩은 앞으로도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고, 크라우드 펀딩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가 지난 2014년 9월 선보인 스토리펀딩은 독자들의 후원으로 콘텐츠 제작비를 조달하고,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독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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