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도 개발사 맵퍼스가 화물차 전용 내비 소프트웨어인 ‘아틀란 트럭’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맵퍼스의 2014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화물차 등록대수는 약 335만 4천여 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16.7%를 차지한다. 2015년 5t 이상의 대형 트럭 판매도 총 14,275대에 이른다. 대형 화물차 시장은 계속 성장했지만 화물차에 특화된 내비게이션은 없었다.
아틀란 트럭은 화물차 특성을 고려해 고가나 교량의 높이제한, 도로 폭, 중량 등 화물차 운행에 영향을 주는 도로의 상세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물차 운행에 적합한 경로를 제공하며, 이에 대한 주의 안내를 강화했다.
아틀란 트럭의 차량 설정 메뉴에서 화물차의 높이, 총중량, 좁은 길 제한, 유턴 제한 등의 항목을 설정하면 이에 따라 통행이 불가능한 구간을 피해서 안내한다.
화물차 운전자가 운행 중 높이가 낮은 터널, 중량 제한이 있는 교량, 진입이나 U턴하기 어려운 좁은 길 등 운전 중 만날 수 있는 위험 구간을 회피하여 더욱 빠르고 안전한 길로 안내받을 수 있게 아틀란 트럭을 설계했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최근 화물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물차의 후방카메라 장착도 의무화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전용 내비게이션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트럭 특화 길 안내에 필수적인 실시간 데이터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화물차 통신형 내비게이션도 선보이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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