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이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매출액 349억 원에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 반기인 2015년 하반기 대비 43.1퍼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6퍼센트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월 흑자로 돌아선 이래 연속으로 월 단위 수익을 거두며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배달의민족 월 주문수는 최근 75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배달의민족 역대 최대치며, 전년도에 비해서는 약 50퍼센트, 2014년에 비해서는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를 바탕으로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연간 총 거래액이 2조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최근 O2O 기업들의 사업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스스로 실적을 통해 성장성을 증명해 보인 데 의미가 있다”라며 “하지만 푸드테크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필요 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위한 ‘의도된 적자’ ‘계획된 적자’의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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