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S 피칭 대회 최종 우승은 바늘 없는 주사기 ‘JSK 바이오메드’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GYES(Global Young Entrepreneur Startup Camp) 2일 차 세션이 22일 서울 강남구 시티칼리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25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한 이 날 행사는 오전의 피칭 멘토링 세션과 오후 파이어사이드 챗, 그리고 최종 피칭 순서로 진행됐다.

오전 피칭 멘토링 세션에서 에스브이 101 문정환 대표는 “3분은 짧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자기 기술을 일일이 다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며 피칭의 간결함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투자사들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자세한 이야기는 질의응답 시간에 하라. 궁금하면 VC가 먼저 물어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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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이어진 파이어사이드 챗에서는 디엔에이 파트너스의 조 제이신 대표, 우드사이트캐피털 파트너스의 패트릭 휴튼 전 전문위원, 그리고 에스브이 101 벤처의 문정환, 스테파니 손 공동대표가 ‘실리콘밸리 VC’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패트릭 전 위원은 “실리콘밸리 VC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고 말하며 “하나는 ‘시장’을 가장 중요시하는 타입으로, 이들은 시장의 크기와 성장 가능성을 중요시한다. 다른 한 편은 ‘팀’을 가장 중요시하는 타입이다. 이들이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갈 수 팀인가를 본다”고 설명했다.

VC를 만나기 전 창업가가 스스로 물어야 할 질문이 무엇인가 대해 조 제이신 대표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CEO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직업이다. 천사처럼 느껴지던 VC는 언제든 당신에게 냉정해질 수 있다. 동료를 해고해야 할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가족 역시 당신의 ‘침묵의 감시자’가 될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담에 이어 오후 2시에 최종 피칭이 시작되었다. 25팀이 참가한 피칭 세션은 3분의 피칭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조 제이신 대표, 패트릭 전 위원, 스테파니 손, 문정환 에스브이 101 공동대표가 심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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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피칭 우승은 바늘 없는 주사 제품을 선보인 ‘JSK 바이오메드’가 차지했다. 브로드밴드 센서의 ‘효성기술’과 e북을 점자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 ‘넥스트 이노베이션’이 각각 2위, 3위로 선정되었다. 이들은 JS벤처와의 지분투자협상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

3위를 차지한 넥스트 이노베이션의 서인식 대표는 “실리콘밸리에 진출하기 위해 부족한 것들이 무엇인지 점검해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스브이 101의 스테파니 손 공동대표는 “우리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력은 훌륭하지만 이를 잘 표현해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를 잘 보완해나간다면 미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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