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평생 한 번은 창업을 해야 한다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창업 붐과 더불어 스타트업 관련 교육도 넘쳐나고 있지요. 정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창업 교육을 필수 과정으로 넣은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 창업자들은 그런 교육 프로그램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창업자와 예비창업자 80분에게 스타트업 교육에 관해 물어봤습니다.
창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요? 대부분 비슷한 자질을 체크해주셨는데, 나이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보입니다. 10대와 20대 예비창업자는 ‘제휴와 영업’ 스킬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혼자보다는 다른 업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0대는 10~20대와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다만 회계와 세무 등 기업 운영에 대한 스킬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고생하는 분이 많다는 것이겠죠?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제휴와 영업에 대한 자질을 선택한 분이 비교적 적었습니다. 게다가 발표 스킬에 대한 부분도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0표를 기록했죠. 관록과 연륜의 차이일까요? 법무에 대한 지식은 다른 연령대에 견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계의 사람들이 원하는 교육은 어떤 것일까요? 10대와 20대는 ‘기업가정신’과 ‘아이디어 상품화’, ‘투자 유치’ 등 실제 사업을 이어나가기 위해 가장 먼저 떠오를 법한 조건에 가장 큰 갈증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제안 발표에 대한 교육은 30대 예비창업자가 가장 많이 표를 넣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창업 교육은 무엇일까요? 재미있게도 ‘기업가정신’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필요하지만, 또 가장 필요하지 않은 교육이라 생각되고 있는 것이지요.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확실히 와 닿는 무언가가 부족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또는 꼭 필요한 지식이라 모두가 갖고 있기를 원하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필요없다, 혹은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학교에서 배울법한 이론 강의에 염증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창업 교육이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수나 항목이 크게 줄어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번 설문은 아직 참여자가 적어 ‘어떠한 경향이 보인다’ 정도의 수준으로만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생각을 공유해주신다면 창업계의 생각을 투영할 수 있겠죠. 이번 설문을 진행한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는 이번 설문에 대해 아래와 같은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1. 창업자들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창업교육을 듣는 경우가 많다.
2. 기업가 정신 교육은 창업 후에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보다 남에게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3. 정보나 스킬에 대한 교육은 실무적이고 워크숍 형태의 교육을 선호한다.
4. 학교에서의 교육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원하고 있다.
5. 마치 상담을 하듯, 자신이 가진 문제에 대한 해답을 구하고 싶은 경우가 많다.
스타트업 창업가가 원하는 교육에 대한 설문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창업가 여러분이 참여한다면 좋은 교육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그런 교육 커리큘럼이 탄생할지도 모르지요. 설문 참여는 <링크>를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 명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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