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본격적인 소셜커머스 구현 위한 도약 준비 완료

소셜커머스 대표 주자인 티켓몬스터가 어제 1월 10일 미디어데이를 갖고, 본격적인 소셜커머스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티몬은 이 자리에서 작년 8월 3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던 미국의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와 국내 스톤브릿지 캐피탈로부터 추가로 92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13개인 지역을 연내 50개로 확장하는 동시에 보다 소셜화되고 모바일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진정한 소셜커머스로의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티몬은 또한 이 자리에서 최근 인수한 데일리픽을 소개하고, 양 사가 독립적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한편 데일리픽의 충성도 높은 고객 유지 노하우를 공유하고 환불정책도 개선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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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
90억 투자 유치 성공, 지역확장 가속
 
티몬은 작년 8월 3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던 미국의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와 국내 스톤브릿지 캐피탈로부터 추가로 9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티켓몬스터는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의 선두 주자로서 지난해 말 누적매출 200억을 돌파한 바 있다. 현재 회원수가 50만명을 넘어섰으며, 데일리픽의 회원수 10만명을 합치면 60만명에 이른다. 지난 해 태동한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은 스마트폰 사용자와 소셜네트워크 이용자의 증가와 함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최근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지난해 600억원, 올해는 3,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티몬의 신현성 대표는 “2011년 소셜커머스는 태동기를 넘어 도약기로 접어들었고 선두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급변하는 시장에 소셜커머스 선도 기업으로서의 중심과 주도권을 유지할 것”이라 말하고, “국내외 투자사와 함께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닌 티켓몬스터의 장기적 성장 동력과 견고한 투자 관계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앞으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티몬은 현재까지 전국 13개 지역에서 가장 전국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지역은올해 약 50개 지역까지 확장돼 위치기반서비스에 대한 견고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 주요 대도시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전국화 서비스가 실현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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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김동현 이사
데일리픽 인수로 고객만족도 향상과 업계 선도 강화, 환불정책도 개선
 
티몬의 데일리픽 인수와 함께 소셜커머스 시장의 재편 조짐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맛집만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데일리픽은 티몬과 함께 업계 선두그룹에 포진된 기업이다. 소셜네트워크형 서비스 구매형태를 취하면서도 공동구매 형식을 탈피해 구매 성사 인원의 제한 없이 50%이상의 할인된 가격으로 쿠폰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레스토랑 가이드 형태의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맛집들을 소개하고 있어 마치 레스토랑에서 직접 식사를 즐기고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데일리픽에 소개된 맛집들의 경우 맛집 블로거 사이에 인기있는 곳만 엄선하여 쿠폰을 판매한다. 철저한 제휴사 및 상품관리로 고객 만족도뿐만 아니라 고객충성도가 가장 높은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티몬은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규모 확장이라는 양적 성장과 함께 티몬의 상품관리와 고객관리가 한 층 더 강화되는 질적 성장의 기회로도 삼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 불만 사항으로 불거졌던 환불정책도 크게 개선된다. 공동구매 방식의 특성상 구매 후 24시간 이내에만 구매 취소가 가능했지만 구매 후 7일까지 구매 취소 기간을 연장하고 환불규정도 보다 명확하게 정립해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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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에 쏟아지는 관심
더욱 소셜화된 기능으로 플랫폼 업그레이드, 진정한 소셜머커스 구현
 
티몬은 더욱 소셜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한 층 더 진화된 플랫폼으로 사이트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일 사이트엔 다양한 SNS기능이 적용돼 사용자들이 서로 실시간 정보를 나눌 수 있다. 플랫폼이 업그레이드 되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티몬 사이트에서 그대로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더 이상 하루에 한 개씩 상품을 제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오픈마켓처럼 매일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진화된 소셜커머스의 모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홍보와 판매를 원하는 업체는 업체 등록 후 직접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물론 업체 등록은 엄격한 업체 등록 기준을 통과해야만 승인될 수 있다. 지역별로 등록된 업체들 자체적으로 상품을 올리게 되면 지금의 소셜커머스 상품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종류의 상품이 높은 할인율에 거래되고 소셜화된 기능을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커뮤니케이션 또한 원활하게 진행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업체 홍보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티몬의 설명이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어플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웹에서 모바일로 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티몬의 행보도 주목할만하다. 안드로이드 기반 티몬 어플이 갤럭시탭용으로는 지난 11월 13일, 스마트폰으로는 11월 29일 각각 출시됐다. 티몬 어플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후기를 쓰거나 확인할 수 있고, 할인쿠폰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나 구매한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업체의 위치를 지도에서 바로 확인하고 전화를 걸 수 있다.
 
티몬의 신현성 대표는 “최초 티몬은 판매자와, 판매자가 타게팅하는 소비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채널이 필요하다는 것에 착안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의 소셜커머스는 단순 반값 공동구매로 인식되고 있고 이는 티몬이 바라는 진정한 소셜커머스의 모습이 아니다” 라면서 “티몬이 생각하는 진정한 소셜커머스의 기본에 충실해 판매자와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켜주는 플랫폼으로 계속 진화할 것이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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