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낚시글 차단 기준 2가지는?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클릭베이트(Clickbait)를 차단하기 위한 알고리즘 변경에 나섰다.

클릭베이트는 기사의 내용은 최소한으로 노출하고, 자극적인 제목이나 사진 등으로 독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것을 말하는데 번역하자면 낚시성 글을 의미한다.

clickbait

페이스북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가지 기준을 가지고 낚시성 제목을 걸러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는 기사 제목에 기사의 내용이 충실히 담겨 있지 않는 경우다. 예를 들면 ‘소파 아래를 들여다보니…충격’ 또는 ‘신발에 마늘을 집어 넣고 잠들어…다음날 일어난 믿지 못할 일은?’ 과 같은 제목은 앞으로 뉴스피드에서 낚시글로 인식돼 제재를 받는다.

두번째 기준은 과장된 제목을 사용했는지다. 기사를 클릭했을 시 독자의 기대와는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면 낚시글로 여겨진다. 예를 들어 ‘사과는 몸에 정말 나쁘다!? ‘라는 제목의 기사의 내용이 읽어보니 사과는 매일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나쁘다라는 내용일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또 페이스북은 언론사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낚시성 기사로 인식되는 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될 경우 해당 매체의 페이지 게시물은 자동으로 뉴스피드 최하단에 노출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퍼블리셔들은 트래픽이 크게 저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사 노출에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뉴스피드 부사장 아담모세리는 “하루에 50개의 기사를 올리는데 1개의 기사가 낚시성 기사라면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스팸을 뿌리듯 낚시성 기사를 하루 종일 올린다면 큰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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