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디캠프에서 스타트업 네트워킹 파티 ‘D.PARTY(이하 디파티)’가 개최됐다.
이번 디파티는 스포츠를 주제로 마케팅, 매니지먼트, 인프라 개발, 스포츠 용품 개발, 게임, 영상 촬영 및 제작, 자연어 처리 플랫폼, 데이터 분석, 프로/아마추어/생활체육인 연결 플랫폼 등의 아이템을 보유한 각양각색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행사는 ‘스포츠 플랫폼과 마케팅’, ‘스포츠 데이터 활용과 영상기술’, ‘스포츠팬과 생활체육인을 위한 서비스’, ‘스포츠 스타트업의 다양한 스펙트럼’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세션 1: 스포츠 플랫폼과 마케팅
1. 왁티(Wagti) –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플랫폼 Wagti를 통합 기업 브랜딩
왁티는 스포츠 대회 마케팅, 스포츠/문화 BTL 콘텐츠, 스포츠 미디어, 스포츠 브랜딩 총 4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제일기획 등에서 일했던 전문 마케터들이 모인 팀이다. 특히 강정훈 대표는 영국 축구 리그(EPL) 팀인 ‘첼시’와 삼성과의 스폰서십 협상을 직접 경험한 바 있다.
2. 브리온(BRION) 스포츠 그룹 –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브리온은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용품 유통, 스포츠 프로퍼티(외식, 시설물 등) 개발, 선수 매니지먼트 등을 하는 기업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KT와 같이 협업하고 있다. 브리온이 매니저먼트 하고 있는 대표 선수는 빙상 여제 이상화다.
3. 브라더(BRAUTHER) – 스포츠 팬과 함께 만드는 커뮤니티, 프로퍼티 활용 신규 사업 발굴
스포츠 팬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주제의 스포츠 콘텐츠를 쉽게 소비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게 돕는 스포츠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팬더’를 서비스 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포츠 구단 팬 매니지먼트 서비스, 파트너십/라이센싱 매니지먼트 등의 업무도 하고 있으며, 메쉬코리아와 협업하여 부산아이파크 구장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세션2: 스포츠 데이터 활용과 영상 기술
1. IBM – IBM 왓슨을 활용한 IBM 윔블던 사례 소개
현재 IBM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팬들이 느끼는 것들을 분석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송정숙 IBM 부장은 “스포츠 스타트업들의 서비스 개발을 돕기 위해 ‘왓슨 API 스타터 킷스(Watson API Starter Kits)’에 IBM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API 거의 대부분이 영어로만 지원된다.
2. 브리즈밸리 – 스포츠 팬을 위한 데이터 앱 ‘JSCORE’
브리즈밸리는 스포츠 데이터 앱 ‘JSCORE(제이스코어)’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제이스코어는 스포츠 라이브 경기의 스코어, 경기분석 등 실시간 현황을 푸쉬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이다. 최근에는 경기예측 및 스포츠 팬 소통 커뮤니티 서비스를 출시했다.
3. 이에스엠랩(ESMlab) – 4차원 영상솔루션 기술을 통한 스포츠 중계의 진화
이에스엡 랩은 스포츠 중계 리플레이 용 4차원 영상 솔루션 기술을 선보이는 스타트업이다. 촬영된 영상이 약 9천 장의 사진으로 저장되고, 저장된 사진들은 1/10,000단위로 컨트롤 되어 5~7초 만에 자동으로 3D 렌더링이 된다. 화질 또한 4K로 유지된다. 현재 KBS와 2년 반 계약을 체결해 국내 프로야구 리그에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K-Zone Prism이라는 5각형의 스트라이크 존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영상 촬영 기술을 개발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4. 스트리트랩 – 실시간 경기가 게임이 되는 ‘랭킹볼’
스트리트랩의 ‘랭킹볼’은 실시간 참여형 판타지 스포츠 게임이다. 장용혁 대표는 다양한 스포츠가 있지만 접하기 쉽지 않아 잘 몰라 즐기지 못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이러한 것들을 즐길 수 있을 지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세션 3: 스포츠팬과 생활체육인들을 위한 서비스
1. 플레이콕 – 생활체육인들의 버킷리스트
플레이콕은 생활체육인들과 그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스포츠 정신(스포츠 정신을 이해하는 전문가), 스포츠 활동(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건강한 문화(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명확한 커리큘럼)를 전파하는 것이 플레이콕의 목표다.
2. 마이플레이캠 – 아마추어 체육인들을 위한 경기촬영 서비스
마이플레이캠은 아마추어 리그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촬영/편집하여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특이한 점은 영상 촬영을 크리에이터들에게 맡긴다는 것이다. 발생한 수익은 크리에이터들과 나눈다.
강동규 대표는 자신이 3부리그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통해 마이플레이캠을 창업했다고 한다. 경기가 끝나고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뭔가 모르게 감동했고, 자신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세션 4: 스포츠 스타트업의 다양한 스펙트럼
세션4에서는 디캠프에 참석을 신청한 스타트업 중 8개 스포츠 스타트업의 2분 소개 시간을 가졌다.
1. 클래스픽(김영민 대표) – 스포츠 온라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
스포츠 시설의 장기권을 끊지 않아도 클래스픽 멤버십 티켓이 있으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
2. 헬로팩토리(김경민 대표) – 비콘 기술을 활용한 라이딩 정보 제공 서비스
핸들에는 GPS을 달아 위치 정보 제공을, 바퀴에는 IoT기기를 달아 RPM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거리를 뛴 만큼 리워드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도 한다.
3. 바이트(한민진 대표) – 스마트 스코어 보드
아마추어 경기에서 경기장 전광판 역항을 하는 ‘스마트 스코어 보드’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스마트폰 앱이랑 연동되어 조작이 간편하다. 음악 재생, 작전 지시 등도 할 수 있다.
4. 대디페이스(김경만 대표) – 프로골퍼, 아마추어 골퍼 라운딩 연결 플랫폼
프로골퍼에게는 부가 수입을 아마추어에게는 프로 골퍼와 라운딩을 할 기회를 제공하는 ‘마이프로암’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5. 정글(방승태 CMO) – 골전도 선글라스
골전도 기술을 이용해 선글라스만 써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킥스타터에서 22억 원 펀딩에 성공했고, 현재는 인디고고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도전 중이다.
6. 스키에이트(이지하 대표) – 스키와 인라인스케이트의 만남
이지하 대표의 꿈은 ‘스키에이트’가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는 것이다. 현재 논현동에서 판매 중이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7. 비주얼스포츠(이종서 연구원) – 기록분석 전문 스타트업
명지대 기록분석 석사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이다. 주로 축구를 분석한다.
8. 익스타(박현중 대표) – 익스트림 스포츠 플랫폼
익스타는 익스트림 스포츠 공간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스포츠 스타트업 디파티’에 마련된 4개 세션에서 스타트업의 발표가 모두 끝나고,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기존 산업 분야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기술을 결합해서 해결하는 것처럼 스포츠 분야에서도 기존 콘텐츠와 기술이 결합한 참신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스타트업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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