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는 퀄컴벤처스, 알토스벤처스와 함께 IT 모니터링 솔루션 ‘와탭’ 개발 스타트업 ‘와탭랩스’에 35억 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와탭랩스가 개발한 ‘와탭’은 IT 서비스의 장애를 분석하고 알려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가입형 모니터링 서비스다. 서버의 물리적인 상태와 서비스의 성능 데이터를 초 단위로 수집 및 분석하여 장애를 감시하고 알릴 뿐만 아니라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장애의 원인을 예측한다. 서비스 운영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성능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on-premise(설치형) 타입의 서버 모니터링 솔루션은 구축과 운영, 유지보수에 높은 비용이 소요돼왔다. 와탭은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PC에 설치하지 않아도 웹에서 소프트웨어를 빌려 쓸 수 있게(SaaS, Software-as-a-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하는 방식’으로 기존 패키지 솔루션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와탭랩스는 SaaS 형 SMS(시스템 관리 시스템)에 이어 오는 9월 서버의 성능까지 관리할 수 있는 APM(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모든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 ‘와탭랩스’의 목표다.
와탭랩스 이동인 대표는 “IT 환경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서비스 장애를 위한 종합 모니터링 솔루션 회사로 성장하고,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전문 회사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퀄컴벤처스의 권일환 이사는 “와탭랩스는 창업 초기부터 관심을 가지고 1년 넘게 지켜본 회사로 기술력과 그간의 빠른 성장이 인상적”이라며 “클라우드로 빠르게 진화하는 현 컴퓨팅 환경, 특히 모바일 앱 인프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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