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융합센터는 N15, 이노스페이스와 함께 지난 9일 중국 상해에서 ‘한중 스타트업 연합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LB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유니온투자파트너스, P&I 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 투자사 10개사와 하이룬 펀드, 하디 팜 벤처(Hardy Farm Venture), 세븐 시즈 파트너스(Seven Seas Partners) 등 중국 투자사 50여 개사 등 양국에서 활동하는 VC를 비롯해 스타트업 관계자, 중국 미디어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콘텐츠 및 IT 기술 서비스 스타트업 10개사를 양국의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
한국에서는 사이(다국어 영상 자막 서비스 플랫폼 ‘드라마픽’. 센터 오피스 입주 기업), 상상발전소(국내 유일 퍼포먼스 공연 콘텐츠 제작. 2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본선 진출팀), 굿타임위드미(한류 콘텐츠 MCN 기업. 센터 오피스 입주 기업), 엘리엇(360도 VR 라이드 콘텐츠 ‘비포선셋’ 제작. 2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차세대 게임 분야 참가팀), 주식회사 모모(모바일 비디오 콘텐츠 전문) 등 총 5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들 5개 팀은 이번 데모데이를 대비해 문화 콘텐츠 스타트업에 대해 관심이 높은 중국의 수요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을 중국어로 피칭하는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알리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VR/AR 기기 통한 모션 자동 인식 서비스, 게임을 통한 기업의 캐시 플로우 관리 최적화 서비스, 맞춤형 3D 동영상 촬영 시스템, 음질과 디자인 등 맞춤형 헤드셋, 메이크업 셀프 카메라 프로그램 등을 개발한 스타트업 5개 팀이 참여했다.
IR피칭 이후에는 실제 투자 여부를 검토하는 “1:1 투자 연계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문화창조융합센터 관계자는 “실리콘밸리가 본사인 상해의 한 회사로부터 투자협상을 벌인 참여기업이 있었고, 중국 대형드라마제작사를 통해 IP 판매가 예상되는 참여기업도 있는 등 약 20억 원 규모 이상의 투자와 IP 구매 의향을 밝히는 실질적인 네트워킹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리차드 탄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CJ 그룹이 운영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와 협업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며 “앞으로 문화창조융합센터와 함께 문화 콘텐츠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은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노스페이스와 함께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 지원, 코워킹 스페이스 운영의 노하우를 나누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거점 네트워크가 필요한 문화 콘텐츠 스타트업들에게 현지의 진정성 있는 파트너사와 함께 투자유치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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