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O2O 스타트업들이 모였다.
4회째 맞이한 ‘O2O 스타트업 네트워크’는 로아컨설팅이 주최/주관하며, 분기별로 O2O 스타트업들이 모여 업계 동향이나 협업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네트워킹 파티다.
이번 네트워크 파티에는 40여 개 스타트업과 10여 곳의 관계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O2O 스타트업들이 자사를 소개하는 시간과 로아컨설팅의 ‘O2O 스타트업 국내 투자 동향’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스타트업 관계사로 참여한 네이버와 시스트란은 자사의 API를 통해 O2O 스타트업들과 협업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
관계사로 참석한 옥상훈 네이버 개발자센터 매니저 “네이버 오픈 API 활용을 어려워하는 O2O 스타트업들을 위해 참석했다”고 전했으며, 안도현 시스트란 부장은 “시스트란이 개발한 자연어 처리 플랫폼을 O2O 스타트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O2O 스타트업 네트워크 모임과 마찬가지로 스타트업들은 협업에 관해 개방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려동물 원격 상담 앱 ‘펫닥’의 최승용 대표는 “반려동물들이 신발을 물어 뜯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두 수선 서비스 ‘왓슈’와 협업을 꾀할 수도 있고, 퀵 서비스 ‘원더스’와 화물 우버 서비스 ‘고고밴’과의 협업해 반려동물 이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타트업들의 소개가 끝나고, 로아컨설팅의 김동우 컨설턴트가 O2O 스타트업 투자 동향에 관해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로아컨설팅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O2O 시장은 특히 숙박 O2O 서비스에서 적극적인 투자/인수합병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초기 투자보다는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 보유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1년 이내 연이은 후속 투자 유치 빈도수가 급증했다.
이에 관해 로아컨설팅 김동우 컨설턴트는 “오랫동안 봐온 O2O 스타트업들에게만 투자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O2O 분야의 투자는 점점 더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후속 투자가 이루어지는 주기가 짧아졌다”라며 “결국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는 단계만 넘어선다면, 기회는 분명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아컨설팅의 O2O 스타트업 투자 동향 세션이 끝난 이후,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모여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며 행사는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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