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자동차 표시연비와 실연비 격차를 분석하기 위해 나섰다.
카쉐어링 플랫폼 ‘카썸’ 운영 스타트업 한국카쉐어링은 27일 한국에너지공단의 ‘2016 실도로 주행 연비 실증단지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실도로 주행 연비 실증단지 구축 사업’은 실연비 산정을 위한 승용차량 정보분석 시스템(VIAS, Vehicle Information Analysis System) 개발 과제 실증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공모한 사업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본 사업의 연구 목적을 “운전자와 자동차 제작사 간 연비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단은 카썸의 카쉐어링 및 연비시험단 운영 차량을 대상으로 OBD-II 주행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에 기반한 연비시험용 주행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 숭실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 실증 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자를 모집, 현재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카쉐어링 플랫폼을 운영중인 한국카쉐어링이 최종 선정됐다.
하호선 한국카쉐어링 대표는 “2011년 카쉐어링 플랫폼 카썸 개발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 대표 렌터카 회원사와 함께 국내 공유차 활성화를 목표로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라며 “수년간 카쉐어링 서비스를 운영한 노하우를 이번 연비 실증 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국내 연비제도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카쉐어링의 카썸은 렌터카 업체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P2P 플랫폼이다. 정해진 차고지에 렌터카 업체의 차량을 등록해놓으면 사용자가 카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렌터카 분야의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온라인 렌터카 포털’로 리뉴얼 오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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