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점(Retail Shop) 전문 B2B 행사 ‘K Shop 2016’이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K Shop은 킨텍스가 주최하는 행사며, 다양한 소매 환경에서 필요한 제품, 솔루션, 서비스를 가진 기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바이어가 만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다.
이번 K Shop 2016의 주제는 ‘스마트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미래 리테일 전략’이었다.
이날 행사 전시회에는 소매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참가했으며, 플랫폼, IoT 등 그 분야 또한 다양했다. 적정 기술을 이용해 소매점을 똑똑하게 탈바꿈시키는 스타트업 중 분야별로 몇 곳을 추려 소개하고자 한다.
알밤 – 출퇴근 확인 및 자동급여정산 시스템
푸른밤은 매장에 설치된 비콘을 통해 모바일로 매장 직원들의 출퇴근과 자동급여정산 서비스 ‘알밤‘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관리자는 알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매장 직원들의 출퇴근을 관리할 수 있고, 근무 기록을 바탕으로 고용 형태별로 자동 급여 계산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내역들은 웹 관리 시스템을 통해 근무 관련 리포트를 액셀로 받아볼 수도 있다.
알밤은 소규모 사업장들을 1차 타겟 시장으로 설정했고, 현재 일반 사무실이나 백화점, 마트 등 타겟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조이 – 고객응대를 위한 라이브챗 ‘채널(Channel)’
조이는 고객 응대 라이브챗 ‘채널’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의 구매전환율이 30% 이상 차이나는 이유를 ‘매장 점원의 유무’로 결론 내렸고, 매장 점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온라인 기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채널’을 개발했다.
채널이 기존의 라이브 채널과 다른 것은 실시간 방문객을 파악하고, 고객 행동 이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말을 걸어 구매를 유도할 수 있고, CS 직원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카카오톡 친구 초대’처럼 해당 담당자를 대화에 초대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더불어 실시간으로 대응하지 못해 데스크탑을 떠난 고객과 끊긴 대화도 SMS 웹 링크를 통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또한, 고객 응대용 라이브챗 뿐만 아니라 부서별, 프로젝트로 대화방을 개설해 업무 커뮤니케이션 툴로 사용할 수도 있다.
조이 관계자는 “향후 백 엔드 기술을 조금 더 개발해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그넥스 페이 – 모바일에 장착하는 카드 리더기
마그넥스 페이는 스마트폰 이어폰 잭에 휴대용 카드 리더기를 꽂아 앱을 통해 다양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사업자가 없는 개인 대 개인 간 거래에 있어 안전거래 방식으로 카드결제 및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B to B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그넥스 페이 자체가 결제대행업(PG) 사업자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수수료를 수익모델로 가져갈 수 있어, 현재 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노크 – 인터랙티브 스크린 ‘클라우드캐스트(Cloudcast)’
노크는 인터랙티브 진열대 클라우드캐스트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고객이 상품을 집어 들거나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해당 상품의 상세 정보와 가격 그리고 광고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솔루션이다.
하나의 상품을 들었을 때, 두 개의 상품을 들었을 때 또는 그보다 더 많은 상품을 집더라도 관계없이 원하는 이미지와 영상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다.
따라서 고객은 따로 매장 직원을 찾지 않아도 상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스크린에서 나오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메쉬업코리아의 프리미엄 배송 대행 서비스 ‘브릉(VROONG)‘, 고객 채널 관리 플랫폼 클로저(Kloser), AR과 VR의 만남 MR을 이용한 비디오커머스 ‘팝스 라인(POPS Line)’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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