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노매드 참가팀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액셀러레이터인 파운더스 스페이스(Founders Space)에서 현지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오는 5일(현지시간) 데모데이를 앞둔 팀들의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이넘넷은 2014년 10월에 창업했어요. 원래 타 회사의 시스템 개발 및 솔루션개발을 많이 했어요. 남의 것 만들어준다는 개념이 강하다 보니 재미가 없었어요. 우리가 얻는다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재미있게 일하면서 기계가 돈을 벌어주는 서비스를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창업을 했습니다.
특히 서로 이미지쪽으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들이 생겨 뭉쳤고 그래서 이넘넷이 탄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텍스트로만 개발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이미지 커팅보다는 이미지합성 분야가 많이 발전하고 있지만, 이넘넷은 이미지 커팅 관련된 것에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이넘컷은 이미지작업을 많이 하는 이커머스 혹은 이미지 작업자들과 (머신)비전 회사를 위해서 최소 비용과 최단 시간에 작업자가 필요 없는 형태로 원하는 이미지를 추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회사 구성원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는 5명입니다. 코파운더는 저와 이성연이사, 그리고 이재영차장입니다.
사회에서 만난 10년지기예요. 세 명 다 엔지니어출신이고요. 최승혁 대표는 경영 기획을 담당하고 이성연 이사는 개발 총괄뿐만 아니라 산업디자인을 전공해서 디자인총괄까지 맡고 있어요. 코파운더인 이재영차장은 하드웨어와 기본플랫폼을 담당해주시고요. 또한 저희를 서포트하는 엔지니어와 UI디자이너가 있답니다.
인원을 많이 충원하고 싶지만 아직 돈이 없어 못구하고 있어요. 사업화가 안정화되면 마구마구 뽑을 예정이예요. 또한 이 쪽 계통의 엔지니어가 많이 부족해서 인원을 뽑아 전문 엔지니어로 키워낼 예정입니다.
스타트업 노매드에 참여하게 된 계기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저희 아이템을 소개할 때 갸우뚱 하는 게 있었어요. 그래서 멘토링을 받기 위해 많은 분들에게 자료를 보내다가 저희에 관심가져 주시는 멘토께서 외국시장에 맞는 아이템인거 같다라는 의견을 받고 노매드에 꼭 참여해보라고 조언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희도 국내 시장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던 참에 정말 희소식이였습니다.)
미국에 와서 느낀 점
언어가 정말 중요하다는 새각이 들었어요. 한국에서도 생각했지만 영어공부를 많이 해야겠더라고요. 또한, 한국에서 우리 서비스를 바라보는 시각과 미국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것은 기술 중심으로 봐준다는 것이였어요. 그래서 저희에게 멘토링해주실 때 어디에 어떻게 적용하겠다는 것은 좀 더 긍정적으로 말해주더라고요.
파운더스 스페이스에 대한 첫인상은?
파운더스 스페이스가 지하에 있는데 오자마자 지하에 들어가니 2년간 개발하기 위해 운영했던 지하 스튜디오가 문뜩 떠오르더라고요.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그래서 왠지 모르게 낮설지 않고 친숙했습니다.
제일 인상깊었던(도움이 되었던) 세션은?
스티브 오스틴의 강의입니다. 본인이 엔지니어 출신의 매니저로 활동하기 때문에 엔지니어가 잘못 보는 시각에 대해서 콕콕 찔러주더라고요. (저희는 모두 엔지니어 출신이예여)
처음에는 지루하겠다 생각했는데 그 분의 경험을 통하여 열정적으로 어떻게 실전에 적용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줘서 바로 적용 가능하였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멘토와 멘토링이 있다면?
Tom — 컷데이터가 머신러닝 부분에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말해주었어요. 심플하지만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하는 부분을 말해주었고, 우리가 버린 장표가 쓸데 없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해야하는지 말해주었어요. 그래서 버렸던 장표에 대해서 고민을 엄청하게 되었네요^^
다른 스타트업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한마디
스타트업을 하면 대학졸업생들에게만 혜택이 많이 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저희와 같은 40대에게도 많은 혜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경험 없이 스타트업을 시작했을 때 많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국에서도 그 느낌과 생각이 들더라고요. 미국에 대한 경험을 안해보니 너무 힘들더라는…..
데모데이를 위한 각오는?
열심히 하겠습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