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11일 서울 종로 Cel벤처단지에서 ‘가상현실 콘텐츠산업 동반 성장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정관주 1차관, 페이스북 오큘러스 조영환 사업총괄, 삼성물산 조병학 부사장, 삼성전자 강원도 부장, KT 윤경림 부사장, LG MC상품기획 김홍주 그룹장,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선도기업(페이스북, 삼성 등)이 VR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과 협력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KT 윤경림 부사장(VR 산업협회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글로벌 콘텐츠를 만든 경험이 있고, VR에 필요한 ICT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VR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충분한 역량이 있다”라며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리더십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선도기업들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들이 협력하여 더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앞으로 VR 콘텐츠가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여러 개발사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조병학 삼성물산 부사장은 “현재 에버랜드가 VR 콘텐츠를 기반한 어트랙션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MOU를 통해 좋은 VR 콘텐츠를 많이 발굴하고, 선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업무협약식이 끝난 이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VR 산업 중소기업 제작지원, VR 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 공공활용형 VR 콘텐츠 제작지원, VR 콘텐츠 체험존 구축 지원, VR 해외 유통플랫폼 센터 운영 등 내년도 VR 콘텐츠산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다소 일찍 VR 콘텐츠산업 추진방향을 발표하게 된 이유는 다양한 VR 콘텐츠 제작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상하는 등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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