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커머스 비투링크가 지난 6일 중국 왕홍 커머스 기업 중 하나인 루한(如涵)과 30억 원 규모의 한국 화장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루한은 웨이보 팔로워 수 45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중국 뷰티/패션 분야의 대표 왕홍인 장따이 (张大奕)와 타오바오 자체몰을 오픈한 왕홍 커머스다.
비투링크에 따르면, 루한의 소속 왕홍 중 온라인샵을 운영하는 왕홍은 60여 명이고, 올해 말까지 100명 이상의 소속 왕홍이 온라인 샵 오픈을 준비 중이며 이들의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총 2억 명을 상회한다.
비투링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약 10개의 제휴 브랜드 제품을 공급한다. 제품 카테고리는 주로 색조 메이크업과 퍼스널케어 제품이다. 다음 달 초부터 루한의 전속 계약된 60여 명의 왕홍들이 점진적으로 뷰티 상품을 업로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중소기업의 신규 브랜드 상품을 중국 내 브랜딩 및 디지털 마케팅 지원을 통해 판매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비투링크 투자 담당 디티캐피털 브라이언 양 디렉터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제휴 브랜드와 유통 채널을 보유한 비투링크와 브랜드를 띄울 수 있는 힘은 있으나 유통 조직을 가지지 못한 왕홍들과의 협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투링크 이소형 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 시장이 매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며 “왕홍과 미디어 커머스를 진행하면서, 변화하는 중국 시장에 빠르게 발맞춰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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