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업 투자 전문 빅뱅엔젤스가 28일 ‘유니콘파인더 통합 데모데이 2016’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통합 데모데이는 빅뱅엔젤스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유니콘 파인더’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유니콘 파인더는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유니콘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빅뱅엔젤스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 전원은 1천만 원 이상의 민간 투자와 후속 투자를 연결받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멘토로 배정받게 된다.
또한, 최종 선발된 글로벌 진출 8개 팀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하여 해외 현지 멘토링 및 데모데이를 통해 해외 적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받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 각 분야 전문가들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인투로, 뉴학, 엠트리케어, 싱잇, 캡슐코퍼레이션, 홀라컴퍼니, 세어하우스, 멜리펀트, 지에스아이엘, 에이컵스, 엠버저, 닥터스펩, 유캔스타, 팀스퀘어, 토리스 총 15개 스타트업이 데모데이 무대에 올랐다.
심사는 현장에 참석한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투표한 결과로 진행됐으며, 데모데이의 우승은 엠트리케어가 차지했다.
우승
엠트리케어 – 스마트 체온계 ‘써모케어’ 개발사
써모케어는 단독형 피부 적외선 스마트 체온계와 체온 관리 서비스 앱으로, ‘측두동맥 체온 측정 알고리즘’을 통해 1초 이내로 체온을 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위
캡슐코퍼레이션 – 덕질 정보 큐레이션 미디어 ‘오타카즈(OTAKAZ)’
캡슐코퍼레이션은 특수한 취향의 매니아들이 소비하는 콘텐츠의 정보를 큐레이션 해주며, 서로를 연결해주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오타카즈’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3위
닥터스팹 – 환자를 위한 수액/소변 모니터링 시스템
닥터스펩은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구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하고, 의료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그 밖의 참여 스타트업들
이날 데모데이에 참석한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위험이 있더라도 미래를 보고 먼저 가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빅뱅엔젤스도 미리 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다”라며 “빅뱅엔젤스처럼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들을 도와줄 수 있는 곳들이 흔치 않다고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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