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10일 2016년 3분기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으로 연결 매출 3,91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9%, 전년 동기 대비 70.5%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비용은 광고선전비 증가, 게임 및 콘텐츠/커머스 영역 전반에 성장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로 3,611억 원이 발생했으며, 영업이익은 303억 원(영업이익률 7.7%)으로 전 분기 대비 13.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6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3분기 연결 매출을 견인한 요소로 지난 분기부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콘텐츠 플랫폼(게임, 음악, 기타 등)’ 매출을 꼽았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주요 신작들의 선전과 모바일 퍼블리싱 매출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2.7% 성장한 785억 원을 기록했다.
음악 콘텐츠 매출은 멜론 매출 성장에 힙입어 전 분기 대비 5.5% 증가한 955억 원을,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웹툰의 지속적인 거래액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2.8% 성장한 244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플랫폼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1,2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관해 카카오는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뿐만 아니라 연초부터 시작된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을 제거하는 최적화 작업이 3분기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지난 7월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점의 매출 증가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매출의 성장, 올해 신규 편입된 로엔엔터테인먼트(멜론)의 음반 유통 매출 등으로 기타 매출 66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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