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포럼이 16일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포럼 스타트업 백서’를 발간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포럼(Korean Startup Ecosystem Forum, 이하 KSEF)은 올해 3월 한국의 주요 스타트업 관련 기관이 모여 출범한 포럼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황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됐다. 포럼에는 K-ICT 본투글로벌센터, 구글 캠퍼스 서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스타트업얼라이언스,벤처스퀘어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16일 발표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백서’에는 지난 6개월에 걸쳐서 초기 투자를 받은 서울, 경기도 지역의 300 여 개 스타트업 및 30여 개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의 도움을 받아 실행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결과를 글로벌 4개 도시와 비교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백서에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 결과를 비롯해 국내 창업자의 평균 프로필,초기 창업 자본, 시리즈별 평균 투자금, 주요 투자 테마, 여성 창업자 비율 등 다양한 정보 를 포함하고 있으며 백서는 영문판으로 제작하여 홈페이지(ksef.biz)를 통해서 배포될 예정이다.
백서에 따르면, 스타트업 소재지로는 강남구가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 지했고, 성남시가 22%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연간 3,000회 이상의 스타트업 이벤트가 진행되며, ‘코워킹 스페이스’ 등의 협업 공간 방 문자도 연간 10만 명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초의 구글 캠퍼스, 디캠프, 마루180, 팁스타운 뿐 아니라 WeWork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한 국 사무실도 강남구에 소재한다. 리차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 교수가 주장하는 ‘스타트업이 도심에 집중되는 현상(Rise of Startup City)’이 서울 시 강남구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1년 미만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73% 증가했으며, 2~3년 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도 81% 증가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 기업 투자 시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첫번째 백서 편집에는 빅뱅엔젤스 황병선 대표와 경성대학교 백상훈 교수가 참여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포럼 회원사들과 함께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 백서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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