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융합센터가 제3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최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은 문화창조융합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캐스팅 형 공모전이다. 파트너사(기업, 플랫폼, 지원기관 등)와 공동 공모전 기획을 통한 실질적 사업 성과 연계를 목표로, 파트너사의 요구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 시작 단계에서부터 혜택, 일정, 대상을 맞춤형으로 선정한다.
제3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에는 테마파크용 VR 어트랙션, 홀로그램 공연, 차세대 애니메이션, 웹콘텐츠, 창작 공연, 융복합 전시 체험, 글로벌 비즈니스, 가상현실 등 14개 융복합 콘텐츠 분야에서 총 646건이 응모됐다.
이번 최종 성과발표회에는 서류심사와 멘토링 심사를 거쳐 3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살아남은 36개 팀 중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한 대학생, 웹툰, 이모티콘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분야 14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심사위원으로는 뮤지컬 연출 및 공연평론가 조용신 감독, 롯데액셀러레이터 김영덕 상무, EVR 스튜디오 박재욱 이사, 하디 팜 벤처(Hardy Farm Venture) 케빈 렌 대표,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의 매튜 제스너 예술감독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를 찾은 청중 또한 평가단으로 참여했다.
평가는 참가팀들의 발표와 콘텐츠의 경쟁력, 사업성, 팀 전문성, 시장 가능성 등의 기준을 놓고 진행됐다.
최종발표회 대상(상금 5천만 원)은 F&B 디저트 사업과 캐릭터를 접목한 ‘스위트 몬스터’가 차지했다. 스위트 몬스터는 디저트 메뉴로 문구, 완구, 이모티콘,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캐릭터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콘텐츠 기업이다. 현재 국내 23개점, 해외 6개국에서 캐릭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대철 스위트 몬스터 대표는 “캐릭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시장을 리딩해 나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상금 2천만 원)은 수집가 키덜트를 위한 소셜미디어 ‘임퍼펙트’가 우수상(상금 1천만 원)으로는 웹 콘텐츠 ‘오래 프로젝트’의 ‘식스스트리트’, 특별상(상금 1천만 원)에는 VR 모바일 게임 ‘메시브휠’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케빈 렌 하디 팜 벤처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특성을 느낄 수 있었고,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아이디어를 개발한 콘텐츠들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이현민 문화창조융합센터 과장은 “이번 최종 성과발표회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창작팀들의 콘텐츠를 설득력 있게 피칭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CJ CGV, LG전자 NHN 엔터테인먼트, 싱가폴 K-LIVE 등 파트너사들은 제3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에 참여한 팀들과 함께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2일 차세대 애니메이션 분야에 선정된 3개 팀의 콘텐츠가 CGV 스크린X 포럼에서 대중에게 첫선을 보인다. 이후 LG 디바이스에 담겨 내년 초 VR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홀로그램 분야에서는 파트너사인 홀로티브가 내년 3월 싱가폴 센토사섬에 위치한 ‘K 라이브’에서 상시 상영 기획하고 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