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이하 DHP)는 유전 정보를 분석하는 스타트업 3billion에 시드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의사, 헬스케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액셀러레이터 DHP는 이번 투자뿐만 아니라 서비스 개발부터 비즈니스 모델 설계, 국내외 의료계와의 협력을 통한 임상 검증, 허가 및 규제 관련 자문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3billion은 국내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마크로젠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유전 정보 분석을 통해 희귀 질환 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마크로젠의 유통망과 서열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3billion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진단과 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비스 시제품은 17년 1월 출시 예정이다.
3billion 관계자는 “4천 개에 달하는 유전 질환을 한 번에 진단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2천 달러 정보의 가격에 2~3주 내로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일부 업체가 100개에서 200개의 유전 질병을 진단하는 것에 비해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금창원 3billion 대표는 “학계에 보고된 거의 모든 유전 질병을 한 번에 진단하므로 희귀질환 환자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희귀질환 진단을 통해 유전체 데이터를 축적하여 장기적으로는 유전체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윤섭 DHP 대표파트너는 “유전체 분석 산업은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유전체 분석 분야의 전문성과 오랜 경험을 가진 3billion의 창업자들의 역량과 희귀질환 진단 시장에 대한 성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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