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트리케어가 인공지능 기반 영유아 발열 관리 서비스 ‘써모케어 AI’를 출시했다.
써모케어 AI는 스마트 체온계 써모케어와 연동해서 영유아의 체온 및 건강상태를 채팅 형태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체온, 실내온도, 실내습도, 미세먼지, 대기오염도, 증상, 복약명, 복약량, 시간, 성별, 몸무게 등 정형 데이터를 소아 발열과 관련한 임상 연구결과와 논문을 중심으로 왓슨 API와 연동해 개인별 발열 대응 자문 결과를 메시지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엠트리케어는 써모케어 AI를 개발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왓슨 오픈 API를 통해 개발과 데이터 수집을 해왔다.
현재 해열제 복약량, 복약 시간, 복약 방법에 대한 가이드와 열성 경련, 기타 발열 질환 가능성 등 간단한 정보만 확인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 및 질문 유형 분석 학습을 통해 영유아 건강관리와 성장관리 영역으로 자문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영유아 발열, 해열에 관한 간단한 질의응답은 모바일 챗봇 서비스 기반으로 전환한다.
앞으로 엠트리케어는 태아보험, 실손 보험사와 연계해 올바른 해열관리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픈소스 기반 개인건강관리 학습 모델 및 추론엔진’, ‘한국어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 체온계를 활용한 대화형 영유아 발열 관리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엠트리케어 관계자는 “IBM 왓슨의 자연어 지원이 영어가 가장 잘 구현되어 있고, 한국의 공공보건의료 체계상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해 불확실한 규제가 있어 ‘써모케어 AI’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엠트리케어는 유럽 CE 인증 및 미국 FDA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종일 엠트리케어 대표는 “이번에 시범 서비스로 출시한 써모케어 AI는 병원, 학교, 보험회사, 3rd Party 사업자 지원을 위한 써모케어 파트너 프로그램(SDK)을 통해 개발했다”며 “누구나 써모케어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신규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서비스에 체온 및 주변 환경 정보를 수집, 통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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